[더벨]뉴지랩파마, 자회사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개발 순항

머니투데이 신상윤 기자 2022.02.16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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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사 뉴지랩파마는 16일 자회사 뉴지랩테라퓨틱스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뉴젠나파모스타트정'에 대한 임상 2상 준비가 순항하고 있다고 밝혔다.

뉴젠나파모스타트정은 기존 췌장염 치료제 '나파모스타트'의 약물 재창출 방식으로 개발 중인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다. 안전성과 변이 바이러스 등에도 약효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나파모스타트의 코로나19 항바이러스 효과는 다수 논문과 치료 사례 등을 통해 증명됐다.



독일 괴테 프랑크푸르트대학과 영국 켄트대 연구진 연구 결과에 따르면 나파모스타트는 오미크론 및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서 머크사의 경구용 치료제 '몰누피라비르'보다 50배가량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이자의 '팍스로비드'보다는 장 세포에서 약 2배 효과를 보이면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의 유력한 치료 후보 물질로 관심을 받고 있다.

경구용 치료제는 자가격리 상태에서도 간편하게 복용할 수 있다. 중증화를 막고 병원 입원류을 줄이는 데 효과가 있다. 이제 정부는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수입을 계속하고 있다. 이와 관련 해외에서 개발된 경구용 치료제는 약효와 부작용, 가격 등에서 많은 제한이 있어 국산화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뉴지랩테라퓨틱스는 뉴젠나파모스타트정의 임상 2상을 위한 CRO로 글로벌 기업인 '프리미어리서치'를 선정했다. 앞서 임상 1상에선 안전성과 치료에 필요한 혈중 지속시간 확보에 모두 성공했다. 이에 임상 2상도 성공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뉴지랩파마 관계자는 "이번 임상은 1상을 거쳐 최적 용량을 찾아 유효성 시험을 위한 준비가 잘 돼 있다"며 "오미크론 확산으로 약물 개발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는 만큼 국가의 지원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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