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웹툰의 힘'…네이버웹툰, 월 이용자 8200만명

머니투데이 이동우 기자 2022.02.16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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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웹툰의 힘'…네이버웹툰, 월 이용자 8200만명


네이버웹툰이 지난달 글로벌 월간 활성 이용자(MAU) 8200만명을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사상 최대치로, 2020년 12월 7200만명 돌파 이후 1년여 만에 1000만명이 증가했다.

글로벌 이용자가 늘어나면서 유료 거래액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거래액은 1000억원을 돌파했다. 네이버웹툰은 "기존 웹툰들의 해외 거래액 증가와 더불어 대형 신작과 영상화 IP(지식재산권) 흥행 등으로 글로벌 이용자 유입이 대폭 확대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여신강림', '재혼황후' 등 인기 웹툰들의 1월 해외 거래액은 국내 거래액의 3배를 넘어섰다. 또 '입학용병', '마른 가지에 바람처럼', '곱게 키웠더니 짐승' 등 다양한 한국 작품들이 글로벌에서 인기를 끌며 해외 거래액이 국내 규모를 앞질렀다.

방탄소년단과 함께 한 '7FATES: CHAKHO'는 지난달 15일 출시 후 이틀 만에 조회수 1500만을 돌파해 네이버웹툰 신기록을 썼다.



영상화 원작의 웹툰도 글로벌 지역에서 인기를 모으며 성장을 주도했다. '지금 우리 학교는'의 경우 넷플릭스 공개 이후 조회수가 크게 늘면서 원작의 주간 조회수가 약 80배, 주간 거래액은 59배 증가했다. 특히 영어 서비스 플랫폼의 주간 조회수는 21배로 뛰었다.

네이버웹툰 관계자는 "글로벌 통합 MAU 8200만명이란 수치는 그동안 글로벌 콘텐츠 시장에 웹툰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라며 "세계적으로 K-콘텐츠가 주목 받고 있는 가운데 웹툰이 글로벌 콘텐츠 브랜드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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