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계약으로 앱클론은 지플러스생명과학이 보유한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기술을 동종유래(Allogeneic) CAR-T, 자가유래(Autologous) CAR-T 분야에 사용할 수 있는 권리를 얻고, 지플러스생명과학은 마일스톤 및 로열티 수익을 갖게 됐다. 계약조건은 양사 간 합의에 따라 비공개된다.
지플러스생명과학은 기존 유전자가위 기술보다 성능이 향상된 크리스퍼 플러스(CRISPR PLUS) 기술과 gfCas12a 유전자가위를 보유중이다. 이를 활용하여 국내외 유수 유전자 및 세포 치료제 기업과 공동 연구 및 라이선스 계약을 추진 중이다. 또한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원천 기술을 도입해 관련 응용 개량 기술 상업화 권리를 확보했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기술력 및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가고 있다.
양사는 기술이전 계약 체결 전인 지난해 3월 CAR-T 세포치료제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 제휴 협약(MOU) 체결을 진행한 바 있다. △지플러스생명과학의 유전자가위 기술로 CAR-T뿐만 아니라 CAR-NK 및 iPSC 치료제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 협업을 진행하고 △CAR-T 세포치료제 동종 유래 버전을 시작으로 고형암에 적용 가능한 동종유래 CAR-T 세포치료제 개발과 zCAR-T(Switchable CAR-T)와의 융합을 위한 연구 협업을 진행하며 △양사는 동종유래 CAR-T 분야에서 확고한 선두 주자로 글로벌 빅파마들보다 앞서 상용화된 제품 개발을 목표로 한다.
이종서 앱클론 대표이사는 "현재까지 동종유래 CAR-T 기술로 상용화된 제품은 전 세계 어디서도 찾기 어려운 실정이다. 당사는 세포·유전자치료제 기업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혁신적 변화를 주도하기 위해 AT101 임상을 진행 중이다"며 "지플러스생명과학과 공동연구를 진행하며 보다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타깃 유전자를 선별해 국내 최초의 구체화된 동종유래 CAR-T 파이프라인을 전 세계에 선보이고자 한다"고 밝혔다.
최성화 지플러스생명과학 대표이사는 "이번 기술이전을 통해 지플러스생명과학의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기술의 우수성과 확장성을 증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세포치료제 분야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앱클론과 함께 고형암을 포함한 다양한 암 질환 적용 치료제를 개발해 많은 환자분들에게 보다 효과적인 치료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