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전기 '245억 직원 먹튀'에...대주주 해성산업 3%대 하락

머니투데이 오정은 기자 2022.02.16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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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양전기 '245억 직원 먹튀'에...대주주 해성산업 3%대 하락


계양전기가 자사 재무팀 직원 김모씨를 245억원을 횡령 혐의로 고소했다는 소식에 계양전기의 대주주인 해성산업 주가가 하락세다.

계양전기 (1,930원 ▲40 +2.12%)는 해성그룹의 코스피 상장사 중 하나다. 해성그룹의 계열사 가운데 상장사로는 계양전기 외에 해성산업, 한국팩키지, 해성디에스, 세하가 있다. 계양전기는 국내 전동공구 시장점유율 1위 업체로 전동공구와 자동차 전장부품 등을 생산한다.

16일 오전 9시11분 현재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해성산업 (7,440원 ▲40 +0.54%)은 전일대비 3.41%(450원) 내린 1만2750원에 거래 중이다. 해성산업은 계양전기 지분 34%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전일 계양전기는 자사 재무팀 직원 김모씨를 횡령 혐의로 고소했다고 공시했다.

계양전기가 밝힌 횡령혐의 금액은 245억원으로 자기자본(1925억원)의 12.7% 규모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계양전기에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가 발생해 기업심사위원회(기심위) 심의대상이 해당되는지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계양전기의 주식매매 거래는 이날 즉시 중지됐다. 15일 종가 기준 계양전기의 시가총액은 1169억원으로 코스피 시가총액 779위다.

앞서 오스템임플란트는 직원 이모씨가 2215억원을 횡령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지난 1월 3일부터 주식거래가 정지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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