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측은 특히 M&A, IP, 노동, 송무, 형사 분야 등 전통 분야 뿐만 아니라 ESG, 중대재해, 온라인 플랫폼, 핀테크, ICT, 신재생에너지, 자동차 · 모빌리티, 바이오· 헬스케어 등 신사업 분야의 새로운 자문수요에 적극 대응한 결과 성과를 거둔 것이라고 자평했다.
역대 최대 매출에는 IT업계 주목을 받은 SK브로드밴드와 넷플릭스 간 분쟁에서 SK브로드밴드를 대리해 1심에서 승소를 이끌어 낸 것도 주효했다. 이밖에도 한국릴리가 한미약품을 상대로 낸 약가인하 손배소에서 한미약품을 대리해 최종 승소하고 스카이72의 골프장 부지 무단 점유에 대한 토지인도 소송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를 대리해 승소한 실적이 보탬이 됐다는 게 세종 측 설명이다.
세종 관계자는 처브그룹의 한국 라이나생명 인수, 카카오와 카카오커머스 합병, GIC의 스타벅스 코리아 지분 인수, 쌍용자동차 M&A 매각, 아시아나항공사 인수합병 관련 기업결합 신고, 베어링PEA의 로젠택배 매각, SK그룹의 SK서린빌딩 재매입 등 대형 자문사건도 수행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세종은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한 동시에 창업 1세대에서 2세대로의 세대교체도 성공적으로 이뤘다고 밝혔다.
지난해 초 세종은 경영전담대표로 오종한 변호사를 선임했다. 특히 대형로펌 최초로 40대 변호사들을 경영위원으로 대거 선출한 점도 눈길을 끌었다.
오종한 대표 변호사는 "고객 중심의 사고와 창의성에 입각하여 최고의 법률서비스를 제공하는 1등 로펌이 되는 것을 목표로 끊임없이 혁신하고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