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 덕분에' 한국앤컴퍼니, 작년 영업익 2284억…전년比 45.9%↑

머니투데이 이강준 기자 2022.02.15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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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 본사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 본사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한국타이어)의 지주회사인 한국앤컴퍼니가 지난해 글로벌 연결 경영실적 기준 매출액 9659억 원, 영업이익 2284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17.7%, 영업이익은 45.9% 증가했다.

한국앤컴퍼니는 국내 유통 브랜드인 '아트라스비엑스(ATLASBX)'와 글로벌 유통 브랜드인 '한국(Hankook)'을 통해 글로벌 배터리 판매 증대와 효과적인 지역별 가격 운용 등을 바탕으로 매출을 성장시켰다. 또한 지주사로서 주요 계열사인 한국타이어 실적이 반영돼 영업이익도 상승했다.



반면 지난해 4분기는 매출액 2536억원, 영업익 35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0.7% 늘었지만, 영업익은 33.2%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 계열사인 한국타이어가 대전 및 금산공장 총파업으로 실적이 감소한 영향이다.

한국앤컴퍼니는 지난해 4월 '㈜한국아트라스비엑스'와 합병돼 사업형 지주회사로 출범했다. 배터리는 '아트라스비엑스'와 '한국' 브랜드를 대표적으로 운영 중이며, 글로벌 시장에서 납축전지 배터리 생산 능력 기준 9위를 차지한다. 전 세계 약 120여국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후 5월 그룹 미래 성장 포트폴리오 '스트림(S.T.R.E.A.M)'을 발표하며 핵심사업 경쟁력 강화와 함께 신규 사업 발굴, 신성장 동력 강화 등을 추진했다. 스트림에 기반한 첫 번째 신사업 대상으로 11월 캐나다 초소형 정밀기계(MEMS) 기업 '프리사이슬리 마이크로테크놀로지'의 지분을 인수하기도 했다.

한국앤컴퍼니 관계자는 "배터리 사업의 지속적인 경쟁력 증대와 신성장 동력 강화를 위한 신규 사업 발굴을 주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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