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텍, 작년 매출액 905억원 '사상최대'…올 매출 다각화 원년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22.02.15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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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텍 (20,400원 ▼150 -0.73%)은 2021년 연결기준 매출액이 905억원으로 전년대비 33% 증가했다고 15일 공시했다. 창사 이래 사상 최대 매출이다. 영업이익은 같은기간 12% 늘어난 329억원, 경상이익은 13% 증가한 351억원이다.



회사 관계자는 "현금흐름표상 현금의 유출이 없는 비용들을 감안하면 실질적인 영업이익은 훨씬 많은 것으로 파악된다"며 "이익잉여금은2021년 445억에서 2022년 812억으로 367억 급증했다"고 말했다.

노바텍은 2021년 2분기까지 코로나19 영향이 있었지만 고객사의 주문이 늘면서 매출액이 3분기 257억원, 4분기 244억원을 달성했다. 4분기 매출액은 4분기 기준 사상 최대 수준이다. 4분기 실적 신장은 최근 출시된 태블릿PC 갤럭시탭8 시리즈의 주문 덕분이다. 고객사의 태블릿의 고급화 전략으로 태블릿의 크기가 커지면서 차폐자석의 탑재가 동반 증가했다.



노바텍은 기존 태블릿 사업뿐 아니라 스마트폰 및 웨어러블시장, 전장 사업에도 진출해 매출 다각화에 힘쓰고 있다. 지난해 자동차 조향장치에 쓰이는 전자식파워시스템(MPS)의 양산을 시작했고, 지난해 12월 추가 거래선도 확보했다. 올해는 물량확대와 신제품 MPS 개발, 신규 거래선 개척을 위해 노력 중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올해는 태블릿 이외에 스마트폰 및 전장, 에어러블 등 제품의 다양화가 이루어지는 첫해가 될 것으로 본다"며 "전체 매출 규모가 커지면서 태블릿 매출 비중이 줄고, 다른 제품들의 매출이 늘어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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