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줏값 올라간다"…무학·제주맥주 등 주류주 '들썩'

머니투데이 이사민 기자 2022.02.15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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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 물가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서민 주류로 불리는 소주 가격도 오를 거라는 전망이 나온다. 핵심 원료인 주정을 비롯해 병마개 가격과 빈용기보증금 취급수수료도 덩달아 오르고 있어서다. 지난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한주정판매는 지난 4일부터 주정 가격을 평균 7.8% 인상했다. 2012년 이후 10년 만의 가격 인상이다. /사진제공=뉴스1  먹거리 물가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서민 주류로 불리는 소주 가격도 오를 거라는 전망이 나온다. 핵심 원료인 주정을 비롯해 병마개 가격과 빈용기보증금 취급수수료도 덩달아 오르고 있어서다. 지난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한주정판매는 지난 4일부터 주정 가격을 평균 7.8% 인상했다. 2012년 이후 10년 만의 가격 인상이다. /사진제공=뉴스1


최근 소주 핵심 원료인 주정(에탄올) 가격이 10년 만에 오르면서 주류주도 함께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15일 오전 10시46분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무학 (5,080원 0.00%)은 전일 대비 1580원(16.68%) 1만50원에 거래중이다.

같은 시간에 제주맥주 (1,400원 ▲163 +13.18%)도 전일 대비 225원(7.48%) 오른 3235원, 풍국주정 (11,400원 ▲260 +2.33%)은 전일 대비 650원(4.21%) 상승한 1만6050원에 거래 중이다.



주류업계에 따르면 최근 대한주정판매는 소주의 주원료인 주정 가격을 평균 7.8% 인상했다. 주정 가격 인상은 2012년 이후 10년 만이다. 2012년 주정값 인상 후 대부분 업체들이 소주 가격을 올렸다는 점에서 이번에도 주류계가 가격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맥주도 오는 4월부터 주세가 2.49% 인상되면서 업계에서는 가격 인상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맥아, 홉, 쌀 등 맥주 원재료와 알루미늄 캔 등도 가격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맥주에 들어가는 수입맥아 가격은 지난해 3분기 기준 1㎏에 926원으로 전년 대비 3.9% 상승했고 같은 기간 수입 홉 가격은 1㎏당 2만3709원에서 2만5530원으로 7.7%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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