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뉴지랩파마, 자회사 '당뇨복합치료제' 임상 1상 승인

머니투데이 신상윤 기자 2022.02.15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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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사 '뉴지랩파마'는 15일 신약 개발 자회사 '뉴지랩테라퓨틱스'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당뇨복합치료제 'NGL-101' 임상 1상을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NGL-101은 당뇨 치료를 주도하는 두 약제의 성분을 합친 복합제다. 주성분은 '다파글리플로진'과 '시타글립틴'이다. 두 약제는 모두 임상 근거가 있는 만큼 임상 1상만으로도 시판 허가가 가능해 빠르게 시장 진입도 기대된다. 복용 편의성을 높이고 치료 효과도 우수해 출시 후 시장 경쟁력을 지닐 것으로 전망된다.



다파글리플로진은 아스트라제네카의 '포시가(FORXIGA)'와 동일한 성분이다. 시타글립틴은 MSD의 '자누비아(JANUVIA)'와 성분이 같다. 현재 국내 당뇨병 치료제 시장은 포시가와 자누비아가 선점하고 있으며 다수 환자에게 이 약들이 병용 처방되고 있다.

2020년 기준 국내 '포시가 패밀리(포시가, 직듀오)'의 원외 처방액은 648억원 규모다. '자누비아 패밀리(자누비아, 자누메트, 자누메트엑스알)'는 원외 처방액 규모가 1762억원 수준이다.

LGL-101은 시판 허가를 마치면 K-GMP 시설을 가진 뉴지래파마 자회사 아리제약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뉴지랩파마는 직접 유통을 담당해 계열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뉴지랩파마는 의약품 도소매업 허가를 취득한 바 있다.


뉴지랩테마퓨틱스 관계자는 "자누비아 특허가 만료되는 내년 9월을 목표로 NGL-101 판매 계획을 잡았다"며 "복용편의성을 개선한 '비뇨기 질환 치료제'의 제네릭 1건과 '통증 및 비염 치료를 위한 새로운 제형의 일반 의약품' 등 복수의 신규 제품을 준비해 매년 2~3개 이상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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