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지엘리트, 스포츠상품 힘입어 상반기 흑자전환

머니투데이 정인지 기자 2022.02.15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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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결산법인인 형지엘리트 (1,215원 ▼2 -0.16%)가 제21기 상반기(2021년7월~2021년12월) 연결 기준 매출액이 650억원, 영업이익이 14억5000만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6.3% 하락했지만 영업이익은 흑자로 돌아섰다. 당기순이익은 13억7000억원이었다.

형지엘리트는 원가 및 판관비 절감을 수익 개선의 배경으로 꼽았다. 주요 관계사의 매출 증가도 이익 증가로 연결됐다. 새롭게 진출한 스포츠상품화 사업도 호실적을 기록했다. 스포츠상품화 사업은 2020년 B2B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위해 진출해 상반기에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5배가 급증했다.



형지엘리트의 중국 합자법인 '상해엘리트'의 반기 누적 매출액은 1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4% 증가했다. 반기순이익은 14억8000만원에서 16억7000만원으로 12.5% 늘었다. 중국 내 프리미엄 교복 수요 증가세에 맞춰 상하이와 베이징 등 거점 지역 위주로 적극적인 영업을 펼치고, 직영점과 별도로 대리상을 운영하는 '투트랙 전략'을 통해 영업망을 확대한 것이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주요 자회사인 '형지에스콰이아'도 지난해 재무 건전성 개선을 위해 장기 재고자산을 털어냈다.



형지엘리트 관계자는 "올해는 미래 성장동력인 스포츠상품화 사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국내를 넘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중국 시장에 적극적인 투자와 영업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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