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활약→어깨 통증→재활군’ 김인범, “빠른 복귀 어려워, 안타깝다” [오!쎈 고흥]

OSEN 제공 2022.02.14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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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활약→어깨 통증→재활군’ 김인범, “빠른 복귀 어려워, 안타깝다” [오!쎈 고흥]




[OSEN=고흥, 길준영 기자] 키움 히어로즈 김인범(22)이 부상으로 스프링캠프에서 이탈했다.


키움 홍원기 감독은 14일 전라남도 고흥군 거금야구장에서 열린 스프링캠프 인터뷰에서 “김인범이 지난 8일 불펜투구 이후에 어깨 통증을 느껴 재활군으로 보냈다”라고 밝혔다.


2019 신인 드래프트 2차 4라운드(34순위) 지명을 받은 김인범은 지난 시즌 퓨처스리그에서 13경기(45⅓이닝) 3승 2패 1홀드 평균자책점 3.57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 8월에는 1군에도 데뷔해 3경기(5⅓이닝) 평균자책점 0.00으로 인상적인 활약을 했다. 이후 U-23 대표팀에 선발된 김인범은 4경기(8이닝) 평균자책점 1.75으로 빼어난 성적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비록 대표팀은 8위로 대회를 마감했지만 김인범의 활약은 빛났다.


대표팀에서 귀중한 경험을 쌓은 김인범은 올 시즌 활약이 기대됐다. 하지만 부상에 발목을 잡히면서 정상적으로 시즌을 시작할 수 없게 됐다. 홍원기 감독은 “잠깐 쉬어서 될 문제인지 시간을 들여야할지 고민을 했다. 트레이닝 파트에서 당장은 힘들 것 같다는 판단을 내려서 먼저 돌려보냈다. 지난 시즌 큰 가능성을 보고 기대를 많이 했었는데 안타깝다”라며 아쉬워했다.


“작년 11월부터 조금 아팠다고 한다”라고 말한 홍원기 감독은 “지금까지 재발하고 통증이 있다는 것을 보면 빠른 합류는 힘들 것 같다. 시범경기 전에 합류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 중간에서 힘을 보태줄 투수로 기대를 했는데 아쉽다. 선수 본인이 가장 안타까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원기 감독은 “김인범은 작년에 정말 좋은 경험을 했다. 그 경험을 가지고 올해 어떻게 보면 더 큰 도약을 위한 시즌이 될 수 있었다. 준비를 많이 했을텐데 안타깝다. 역시 부상이 없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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