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등 창업중심대학 6곳 선정…외부 스타트업도 지원

머니투데이 고석용 기자 2022.02.14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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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 등 창업중심대학 6곳 선정…외부 스타트업도 지원


중소벤처기업부가 한양대, 강원대, 호서대, 대구대, 전북대, 부산대 등 6개 대학을 '창업중심대학'으로 선정했다. 이들 대학은 학생들이 창업한 기업은 물론 일반 청년 스타트업들에게도 성장 단계별 사업화를 지원한다.

중기부는 14일 이같은 내용의 창업중심대학 주관기관 선정결과를 발표했다. 창업중심대학은 대학 내부의 창업 열기를 대학 밖으로 확산하기 위해 마련된 창업지원사업이다.



창업중심대학으로 선정되면 대학 외부 학생들에게도 성장 단계별 스타트업 사업화를 지원하며 기업가정신 확산과 스타트업 발굴·지원을 위한 대학별 자율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노용석 중기부 창업진흥정책관은 "대학의 청년창업 지원이 대학 내부 자원과 업력 3년 이내의 초기 스타트업에만 편중됐다는 지적이 많았다"며 "대학 밖 청년들도 창업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기 위한 제도"라고 설명했다.



이번 창업중심대학 선정에는 27개 대학이 신청해 4.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중기부는 서면평가를 통해 권역별 3배수 이내인 17개 대학을 선별한 뒤 현장점검 등을 거쳐 발표평가를 진행했다. 평가는 각각 민간, 유관기관, 학계 등의 외부전문가를 통해 진행됐다.

이번 선정에 따라 한양대는 수도권에서, 강원대는 강원권에서, 호서대는 충청권에서, 대구대는 대경권에서, 전북대는 호남권에서 부산대는 동남권에서 지역 창업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중기부는 창업중심대학 사업을 통해 예비·초기·도약 등 3종 창업지원패키지 주관기관 자격을 부여하고 이를 통해 지역 스타트업을 단계별로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노용석 창업정책진흥관은 "창업중심대학으로 선정된 대학이 권역 내 청년 및 지역 창업기업들을 위한 창업지원 거점이 되길 바란다"며 "중기부는 이번에 선정된 6개 대학과 협력해 지역의 청년들이 적극적으로 창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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