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진한 실적에 증권사 목표주가 하향…컴투스 13%대 하락

머니투데이 이지윤 기자 2022.02.14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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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한 실적에 증권사 목표주가 하향…컴투스 13%대 하락


지난해 4분기 부진한 실적을 낸 컴투스 (40,200원 ▼1,150 -2.78%)가 증권사의 목표주가 하향에 하락하고 있다.

14일 오전 10시 45분 코스닥 시장에서 컴투스는 전 거래일 대비 1만6600원(13.53%) 하락한 10만6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컴투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1734억원(전분기대비 +53%), 영업이익은 111억원(전분기대비 -14%)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컨센서스를 상회했지만,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전분기대비 대폭 증가한 이유는 위지윅 스튜디오 연결 편입에 따른 것으로, 이를 제외한 게임 매출은 1215억원(전분기대비 +7.4%)에 그쳐 다소 아쉬운 성적을 나타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대폭 감소한 이유는 메타버스 등 신산업 관련 투자로 인건비, 외주용역비 등 비용이 증가한 영향이다.

성종화 이베스트증권 연구원은 컴투스의 P2E 게임 사업과 메타버스 플랫폼 '컨투버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하지만 목표주가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의 예상치 미달에 따른 실적 전망치 하향 및 괴리율 조정의 일환 등으로 기존 19만8000원에서 17만5000원으로 12% 하향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도 컴투스에 대해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기존 21만원에서 15만원으로 28.6% 하향했다. 오 연구원은 "지속적인 인건비 증가 추세와 인수한 위지익 스튜디오의 낮은 이익 기여를 반영해 2022년 영업이익 예상치를 36.7% 하향했다"며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하향했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공개된 경쟁사 P2E 게임의 성과가 시장 기대를 하회하고, 2분기부터 시장 내 P2E 게임 내 경쟁 심화가 예상되는 만큼 컴투스 차기작에 대한 성과도 확인이 필요하다"고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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