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 운영 드림어스컴퍼니 흑자 전환…영업익 48억원

머니투데이 김수현 기자 2022.02.14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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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 출범 3년 만에 흑자 전환
오디오 오픈 플랫폼 및 수익 창출 시스템 확장 계획

'플로' 운영 드림어스컴퍼니 흑자 전환…영업익 48억원


오디오 플랫폼 '플로(FLO)' 운영사 드림어스컴퍼니 (3,005원 ▲5 +0.17%)가 지난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드림어스컴퍼니는 2021년 연결기준 매출 2442억원, 영업이익 48억원을 달성하며 출범 3년 만에 흑자 전환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매분기 흑자를 기록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인 결과 전년 대비 매출은 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마이너스 119억원에서 대폭 개선됐다.

플로의 흑자 달성은 오디오 플랫폼으로 전환, 사용자 참여형 서비스 기반 가입자 증가, 공연 사업 재개 등 엔터테인먼트 사업 확대, 비용 효율성 등에 따른 결과다.



드림어스컴퍼니는 지난해 오디오·영상 전문 제작사인 스튜디오돌핀을 인수하고 콘텐츠 제작 전문 스튜디오를 오픈하는 등 음악과 오디오 콘텐츠에 대규모 투자로 제작 기반을 강화했다. 오디오 콘텐츠를 론칭한 지난해 1월 대비 12월 오디오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약 210%, 오디오 콘텐츠·음악 등 이용자당 플로 평균 청취 시간도 133% 증가했다.

지난해 7월 누구나 플레이리스트를 만들고 공개할 수 있도록 '크리에이터 테마리스트 서비스'를 도입한 이후 6개월 만에 약 10만 개의 테마리스트를 확보했다.

드림어스컴퍼니는 앞으로 스튜디오돌핀으로 플로만의 차별화된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공하는 등 오디오 콘텐츠를 지속 확대한다. 누구나 오디오 크리에이터로 콘텐츠를 올릴 수 있는 오픈 플랫폼으로 전환하고 크리에이터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해 본격적인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구축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음악 지식재산권(IP)에 대한 투자와 유통 역량을 강화해 엔터테인먼트 사업도 확대할 방침이다. 지난해 하반기 피네이션(p.nation)과 RBW에 대한 지분 투자를 진행해 엔터테인먼트사와의 협력을 강화했으며, 마마무, 원어스 등 RBW 아티스트들에 대한 공연 파트너십도 체결해 엔터테인먼트 사업 확장에 힘을 실었다.

박철 드림어스컴퍼니 전략기획유닛장은 "지난해 흑자 전환에 성공한 만큼 올해는 사업 확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라며 "플로 오픈 플랫폼화를 중심으로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구축과 IP 기반 엔터테인먼트 사업 확장으로 새롭게 탈바꿈하는 드림어스컴퍼니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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