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에 다시 볕든다' 성장성 완벽 분석한 보고서 눈길

머니투데이 임현정 기자 2022.02.15 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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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대한민국 베스트리포트]12월-서근희 삼성증권 연구원

서근희 삼성증권 연구원서근희 삼성증권 연구원


2021년 12월 베스트리포트에는 서근희 삼성증권 연구원이 작성한 '헬스케어 한파에도 안식처는 있다'가 선정됐다.

서 연구원은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 개발 경쟁에서 뒤처졌던 국내 바이오에 다시 기회가 올 것이라는 54쪽짜리 보고서를 내 주목 받았다.



우선 CMO(위탁생산) 분야의 지속적인 성장을 기대했다. 그는 "코로나19로 국내 CMO 업체들이 주목 받았는데 이후에도 고객 저변 확대로 인한 수혜는 지속될 전망"이라며 "전방 사업의 의약품 개발 확대 역시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불모지 같았던 신약 개발에도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4~5개의 신약이 FDA로부터 승인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유한양행·오스코텍의 항암제 레이저티닙과 한미약품의 롤론티스와 포지오티닙 등을 언급했다.



R&D(연구개발) 모멘텀도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국내 업체들의 인상적인 임상 결과 발표로 인한 센티먼트 개선을 기대한다"며 "파이프라인에 대한 가치 변화가 나타날 수 있는 기업에 더욱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임상 결과가 기대되는 품목으로 알테오젠이 개발한 ALT-B4을 꼽았다. 이는 정맥주사제를 피하주사 제형으로 바꿔주는 기술이다. 성형외과나 피부과 시술과정에서 통증 완화 등에도 쓰일 수 있다.

이밖에도 지씨셀의 NK세포 치료제 AB101과 리툭시맙 병용, 오스코텍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SKI-O-703, 올리패스 비마약성 진통제 OLP-1002 등을 언급했다.
'바이오에 다시 볕든다' 성장성 완벽 분석한 보고서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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