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참 좋은데 주가는 왜 이래…저평가주 짚어준 리포트

머니투데이 임현정 기자 2022.02.13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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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베스트리포트

머니투데이 증권부가 선정한 2월 둘째 주 리포트는 총 3건으로 △한경래 대신증권 연구원의 '상반기 기업가치 1조원 기대'(이엠텍) △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의 '과소평가 됐지만 반짝반짝 빛나는 성장주'(테이팩스) △김하정 KTB증권 연구원의 '4Q21 Review: 게임사로서의 매력은 부족'(위메이드) 입니다.

실적 참 좋은데 주가는 왜 이래…저평가주 짚어준 리포트


"이엠텍 올해 상반기 기업가치 1조원 가능"
한경래 연구원은 이엠텍 (32,700원 ▲300 +0.93%)이 실적으로 연결될 다수의 모멘텀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올해 상반기 기업가치 1조원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2001년 설립된 이엠텍은 당초 IT 부품·제품 전문기업이었으나 2018년 하이브리드형 전자담배 기기 연구화에 성공한 이후 전자담배 관련 사업도 영위하고 있습니다. 한 연구원이 리포트를 낸 9일부터 11일까지 이엠텍의 주가는 19% 넘게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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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27.9% 늘어난 1132억원, 영업이익은 15.5% 126억원으로 추정치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스마트워치용 방수모듈 및 올 1분기 플래그십 모바일용 부품 초도 물량 일부와 BAT의 전자담배 글로프로슬림 12월 일본 오프라인 판매 시작에 따른 초도 매출 반영이 추정된다.

BAT의 일본 오프라인 판매 본격화 되면서 1분기에도 실적이 담보됐다. 일본 전자담배 시장은 국내 대비 5배 이상 큰 대규모 시장으로 국내 전자담배 시장에서 글로의 점유율은 미미하나 글로벌 시장에서는 점유율 16~18%로 의미있는 수준이다. 일본에서 본격적인 판매 및 메인 모델의 추가 수주도 기대되는 상황이라 전자담배 매출은 하반기 갈수록 확대될 전망이다.


금리 상승기에 딱 맞는 주식? 과소평가된 테이팩스
금리 상승기가 도래하며 이른바 '실적주'가 주목을 받는 상황입니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테이팩스 (21,500원 ▲550 +2.63%)가 이런 상황에 딱 맞는 주식이라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테이팩스는 반도체 공정 소재 공급사 한솔케미칼의 자회사로 주요 제품은 전자소재용 테이프, 유니랩, 상품·소비재 품목 등 입니다. 리포트가 나온 8일부터 테이팩스 주가는 4거래일 연속 상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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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팩스의 주가는 2021년 11월 이후 부진하다. 2021년 실적은 두 자릿수 성장하며 예상에 부합했고, 2022년에도 실적이 두 자릿수 성장하지만 주가가 부진했다. 그 이유로는 모회사 한솔케미칼의 주가 하락이 꼽힌다. 주력 사업에서연관성이 거의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와 같은 주가 하락은 지나치다고 판단된다.

미국 금리가 상승하는 시대에 실적이 두 자릿수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기업의 주가가 차별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테이팩스는 그러한 콘셉트에 딱 맞는 주식이다. 2022년 순이익 추정치(267억원) 대비 시가총액은 3052억원으로 주가이익비율(PER)은 11.4배이다. 매출의 절반이 2차전지용 테이프에서 발생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지나친 저평가다.

2거래일만에 36% 떨어진 위메이드 "올해 게임 매출도 쉽지 않다"
지난해 P2E(돈 버는 게임·Play to Earn) 열풍을 타고 주가가 3만원대에서 23만원대까지 뛰었던 위메이드 (47,600원 ▲600 +1.28%)의 주가가 연일 약세입니다. 특히 지난 9일 사실상 '어닝쇼크'에 준하는 실적 발표 이후 주가가 단 2거래일 만에 36%가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김하정 KTB증권 연구원이 올해 게임 매출도 쉽지 않다는 분석을 내놔 눈길을 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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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분기 실적은 암호화폐 유동화 매출 제외시 매출액 1269억원, 영업이익 285억원, 순이익 1992억원으로 매출액 및 영업이익 컨센서스(시장 전망치 평균)를 밑돌았다. 미르4 글로벌 매출이 예상 대비 부진한 하루 6억6000만원 수준이었던 것이 주된 이유다.

P2E가 이론적으로 매출을 향상시키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P2E를 통해 매출을 올릴 수 있는 예외적인 방법은 신규 유저 유입에 의한 매출 오버슈팅과 DeFi(탈중앙화금융) 확장에 있다고 판단한다.

이중 신규유저 유입에 의한 매출은 지난해 4분기 이후 하향세일 것으로 예상된다. 미르4 올해 글로벌 매출도 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코인/토큰이 여수신의 기축통화가 되지 않는 이상 하나의 암호화폐 기반 DeFi 확장은 제한적이다. 이미 위메이드는 위믹스, 드레이코, 하이드라를 기반으로 DeFi의 핵심인 스테이킹을 출시했기에 추가적인 DeFi 확장도 쉽지 않다.

미르M의 경우 미르 IP(지식재산권)의 감성을 미르4보다 살린 기대작이지만 리니지W 및 리니지M과 유사한 고전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라는 점에서 경쟁 압력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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