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브래드 피트가 21일(현지시간) 프랑스 칸 팔레 드 페스티발에서 열린 72회 칸 국제영화제의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의 공식 상영 레드카펫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C) AFP=뉴스1
11일(현지시간) 페이지식스는 "브래드 피트를 믿고 집을 구입한 허리케인 카트리나 피해자들이 허망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2005년 브래드 피트는 그의 재단 '메이크 잇 라이트(Make It Right)'와 함께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큰 피해를 본 지역의 복구사업을 지원하겠다고 나섰다. 그는 모든 것을 잃은 뉴올리언스 로어 나인스 워드의 주민들을 위해 알맞은 가격의 집을 짓기 시작했다. 로워 나인스 워드는 2005년 참사 당시 가장 피해가 컸던 지역으로 대부분 흑인 빈민층이 거주하고 있었다.
2018년 주민들을 대신해 소송을 제기한 오스틴 변호사는 "그들은 브래드 피트를 믿었다. 하지만 불행히도 그들이 얻은 것은 땅을 허물고 다시 시작해야 할 썩은 집에 사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주민들이 불행히도 의지할 곳이 없다. 피트와 재단은 사무실을 폐쇄했다"며 "그들이 법정에서 무엇이 잘못됐는지, 어떻게 이 문제를 바로잡을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대답하기 위해 매일 싸울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