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래드 피트 믿고 샀는데 '썩은 집', 결국 사망자 나왔다"…허망한 주민들

머니투데이 구경민 기자 2022.02.12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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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브래드 피트가 21일(현지시간) 프랑스 칸 팔레 드 페스티발에서 열린 72회 칸 국제영화제의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의 공식 상영 레드카펫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C) AFP=뉴스1  (칸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브래드 피트가 21일(현지시간) 프랑스 칸 팔레 드 페스티발에서 열린 72회 칸 국제영화제의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의 공식 상영 레드카펫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C) AFP=뉴스1


할리우드 배우 브래드 피트를 믿고 집을 구입한 허리케인 카트리나 피해 지역 주민 1명이 독성 곰팡이로 사망하자 주민들이 분노를 표시하고 있다.



11일(현지시간) 페이지식스는 "브래드 피트를 믿고 집을 구입한 허리케인 카트리나 피해자들이 허망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카트리나 피해자들을 대변하고 있는 론 오스틴 변호사는 "그들은 브래드 피트가 집들을 팔아넘긴 꿈을 믿었다. 불행하게도, 그들이 받은 것은 깨진 약속들 뿐이었다"고 말했다.



2005년 브래드 피트는 그의 재단 '메이크 잇 라이트(Make It Right)'와 함께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큰 피해를 본 지역의 복구사업을 지원하겠다고 나섰다. 그는 모든 것을 잃은 뉴올리언스 로어 나인스 워드의 주민들을 위해 알맞은 가격의 집을 짓기 시작했다. 로워 나인스 워드는 2005년 참사 당시 가장 피해가 컸던 지역으로 대부분 흑인 빈민층이 거주하고 있었다.

당시 친환경적이며 홍수에 대비할 수 있는 주택 건설을 목표로 약 150가구 입주를 계획했다. 하지만 재건된 집들은 방수와 습기 등의 문제가 발생했고 그 결과 흰개미와 독성 곰팡이가 발생해 주민 1명이 사망하기에 이르렀다.

2018년 주민들을 대신해 소송을 제기한 오스틴 변호사는 "그들은 브래드 피트를 믿었다. 하지만 불행히도 그들이 얻은 것은 땅을 허물고 다시 시작해야 할 썩은 집에 사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주민들이 불행히도 의지할 곳이 없다. 피트와 재단은 사무실을 폐쇄했다"며 "그들이 법정에서 무엇이 잘못됐는지, 어떻게 이 문제를 바로잡을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대답하기 위해 매일 싸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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