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장서 물 '콸콸'…올림픽 선수촌 영상 올리자 중국은 "삭제하라"

머니투데이 이영민 기자 2022.02.12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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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트위터/사진=트위터


2022 베이징 겨울올림픽 선수촌에서 천장 누수 문제가 발생해 물이 쏟아지는 영상이 올라왔다가 얼마 뒤 삭제됐다.

지난 10일 핀란드 국가대표 스키 선수 카트리 릴린페레는 인스타그램에 장저커우 선수촌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올렸다.

릴린페레는 천장 전등과 스프링클러 틈새로 물이 쏟아져 내리는 영상을 올리며 "도와주세요"라고 적었다. 영상에서 선수촌 바닥은 물이 차오른 상태였고 옆에서는 물을 퍼내는 듯한 모습도 포착됐다.
/사진=트위터/사진=트위터
카트리는 이 영상을 얼마 후 삭제했다. 하지만 해당 영상은 트위터 등을 통해 이미 확산된 후였다.



한 누리꾼은 트위터에 해당 영상을 공유하며 "선수촌 수도관이 터졌다. 중국이 첫 번째로 보여준 해결 방법은 사람을 보내 영상을 삭제하라고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 누리꾼은 카트리 인스타그램에 "여전히 숙소에 비가 내리냐"고 댓글로 물었지만 답은 없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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