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조흑연은 △반도체 △에너지 △자동차 △전자부품 등 국가기반산업의 핵심소재로 활용되고 있지만, 1조 원 규모의 국내 시장을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최근 전기자동차 시장이 급성장함에 따라 반도체 제조공정 및 이차전지 음극재용으로 그 수요가 더욱 급증하고 있어 국산화 개발이 시급하다.
금오공대 신소재연구소는 지난 2018년 이공분야 대학중점연구소 지원사업에 선정돼 탄소 및 흑연융합소재 전문 연구기관으로서 인조흑연 국산화 기술 개발을 선도하고 있다.
아울러 △고부가가치 인조흑연소재 기술개발(2019) △탄소소재자립화 기술개발(2020) △탄소복합재산업 전문인력양성사업(2021) △탄소융복합소재부품 실증사업(2021)을 연달아 수주했으며, 지난해에는 국내 유일의 인조흑연 원료 제조기업인 ㈜PMCTech와도 국산화 공동연구를 수행, 국내 최초로 원료-중간재-제품의 인조흑연 벨류체인을 구축했다.
금오공대 노재승 신소재연구소장은 11일 경상북도 하대성 경제부지사와 ㈜카보랩, 금성테크㈜의 김천공장을 방문했다. 이들은 금오공대-㈜카보랩-금성테크㈜의 산학공동 연구를 통한 인조흑연 국산화 기술 개발 성과를 공유하고 인조흑연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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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소장은 "경상북도, 구미시 등 지자체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지역 산업단지를 기반으로 하는 인조흑연 국산화 벨류체인 구축에 한걸음 더 다가서고 있다"며 "앞으로도 산학연 협력과 전문 인력 양성을 통해 인조흑연 국산화 시장을 이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오공대는 도레이첨단소재㈜ 복합재료사업본부 등 지역 탄소소재 전문기업과의 산학협력을 통해 인조흑연 GVC(Global Value Chain) 로드맵을 구축하는 등 국내 탄소-흑연 전문 연구소로 거듭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