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Q, 지난해 흑자전환 성공 "하이난 면세사업 등 신사업 성장 본궤도"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22.02.11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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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Q (483원 ▲17 +3.65%)는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대비 91.2% 증가한 260억원, 영업이익은 32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고 11일 밝혔다.

실적개선은 국내 면세사업(IP)의 성장세가 이끌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여행업계가 침체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IP사업 매출이 월 평균 1200억원 이상의 구매실적을 달성하면서 빠른 속도로 회복했다. 향후 포스트 코로나시대를 맞이하면 억눌려있던 소비심리로 추가적인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



5G 안테나 사업도 호실적에 일조했다. 지난해 하반기 미국 최대 통신사 중 하나인 AT&T향 안테나 수주가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더불어 미국에서 소형망(Small Cell)에 대한 5세대 이동통신용 중대역 구축이 진행될 예정인만큼 시장 요구에 충족하는 소형망 안테나 공급에 주력하고 있다.

THQ는 중국 정부가 하이난의 해외 관광객 유치에 직접 나서면서 면세사업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2일 하이난 당국은 지난해 관내 10개 면세점 매출과 방문객이 전년 대비 각각 84%, 73% 늘었다고 발표했다. 중국은 오는 2025년까지 하이난 전역을 면세 지역으로 지정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THQ의 기존 사업인 안테나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세와 더불어 IP사업 실적이 분기별로 가파르게 회복하며 실적 성장을 기록했다"며 "올해는 하이난 면세사업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집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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