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내 고급 극장에 미술품 경매까지…'자이' 차별화 나선다

머니투데이 배규민 기자 2022.02.10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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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초그랑자이 단지 내에 위치한 골드클래스급 영화관 'CGV SALON' 내부 전경/사진제공=GS건설 서초그랑자이 단지 내에 위치한 골드클래스급 영화관 'CGV SALON' 내부 전경/사진제공=GS건설


GS건설 (15,030원 ▲230 +1.55%)이 자이 입주민을 위한 특별한 서비스 제공을 확대해 차별화에 나선다.

GS건설은 최근 SPC그룹의 파리크라상과 한국 미술 경매 시장 1위 기업인 서울옥션 관계사 서울옥션블루와 서울 강남구 대치동 소재 자이갤러리에서 자이안 비 서비스 확대를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자이안 비(XIAN vie)'는 GS건설의 커뮤니티 통합서비스 브랜드다. CGV의 골드클래스급 영화관을 국내 최초로 단지 내 도입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올해 협약을 통해 제휴서비스 기업은 기존 13개에서 19개로 늘었다.

이번 협약으로 파리크라상은 자이(Xi) 커뮤니티센터인 클럽자이안에 입주민이 직접 커피를 추출하고 향미를 체험할 수 있는 OCS(Open Coffee Station)라는 새로운 커피문화공간을 조성한다. 파리크라상은 스페셜티 등급의 자이 시그니처 블렌딩 원두를 지속 개발하고 입주민들에게 수준 높은 커피 클래스를 진행한다.



서울옥션블루는 입주민을 대상으로 GS건설과 함께 △실물 및 디지털 자산 전시 서비스 제공 △실물 및 디지털 자산 구독 서비스 및 기타 혜택 제공 △미술시장 전반, 경매, NFT(대체 불가능한 토큰) 등에 대한 교육 서비스 제공 △서울옥션, 가나아트센터, 프린트베이커리, 장흥아트파크 등의 관계사 서비스 이용 연계 등에서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자이안 비 서비스 개념도 자이안 비 서비스 개념도
서울옥션블루는 미술품 공동구매 서비스 소투(SOTWO)와 서울옥션블루의 자회사인 디지털 콘텐츠 제공사 엑스엑스블루(XXBLUE)를 통해 미술품 대중화를 이끌고 블록체인 기술로 작품에 대한 소유권을 기록하는 NFT와 디지털 아트의 접목으로 MZ세대의 미술시장 진입 문턱을 낮추고 있다.

GS건설은 이러한 트렌드에 발맞춰 입주민에게 기존의 실물자산 기반의 미술품 경험 제공뿐만 아니라 NFT 디지털 아트 전시를 통한 입주민의 경험과 교육을 제공해 MZ세대의 입주민들까지 아우르는 주거문화 혁신에 주력하는 선두주자로 입지를 다진다는 계획이다.


이 외에도 청소 가사 서비스 1위를 다투는 대리주부, 당신의 집사, 비대면 세탁 서비스를 선도하는 런드리고를 비롯해 운전 동행 서비스 모시러와 MOU를 체결해 자이 입주민을 위한 할인 혜택 등 VIP급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GS건설은 2020년 11월 자이안 비를 국내 건설업계 최초로 런칭한 이래로 CGV, 금영엔터테인먼트, 아워홈, 자란다, 째깍악어, 놀담, 클래스101, 모빌리, 그린카, 도그메이트, 와요, 청소연구소, 세차왕 등 각 업계 선두 기업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총 13개 파트너사와 컨시어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서초그랑자이' 단지 내에 들어선 CGV의 골드클래스급 영화관 'CGV SALON'은 개봉하는 영화마다 인기를 끌었다. 입주민들은 스마트폰 '자이앱'을 통해 영화를 예매하고 비대면 QR인증을 통해 상영관에 입장해 관람객 간 거리가 일반 영화관 대비 2배 이상 떨어진 리클라이너 좌석에서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

GS건설 관계자는 "서초그랑자이의 골드클래스급 영화관인 'CGV SALON'과 고덕자이의 자녀돌봄서비스 '째깍악어' 등은 이미 인기 서비스로 정착한 상태"라면서 "향후에도 GS건설은 아파트 내 서비스 가능한 전 분야의 1등 컨텐츠 기업과 협업해 입주민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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