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은 10일 울산발전본부에서 울산기력 4·5·6호기의 퇴역 기념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울산 남구 남화동에 위치한 울산기력 4·5·6호기는 1980년 준공한 국내 최대 중유발전소다 . 1980년대 초 국내 총 전력생산량의 약 15%를 생산하는 등 안정적 전력 공급으로 국가산업 발전과 울산 공업단지의 성장을 뒷받침해왔다.
동서발전은 울산발전본부 기존부지에 친환경 전력 공급을 위해 1000MW(메가와트) 규모의 한국형 복합발전소와 국내 기술 기반의 수소 혼소 복합발전소(400MW)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수소경제 이행을 위해 기존 LNG(액화천연가스 발전소인 울산 4복합을 대상으로 이산화탄소 포집기술 연구개발 실증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해당 사업을 통해 1만여 명의 지역 일자리 창출과 약 2조 원의 생산 유발 효과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동서발전은 기대한다.
김영문 한국동서발전 사장(오른쪽에서 여섯번째)이 10일 울산기력 4~6호기 퇴역기념식에 참석해 관계자들과 친환경 수소에너지 전환을 표현하는 퍼포먼스에 참여하고 있다./사진제공=한국동서발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