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산가, 지난해 매출 383억원…전년 대비 26% ↑

머니투데이 구단비 기자 2022.02.10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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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산가 9회 죽염./사진제공=인산가인산가 9회 죽염./사진제공=인산가


인산가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대비 26% 증가한 383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4% 증가한 82억원, 당기순이익은 30% 증가한 62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내게 된 주요 배경은 본업의 성장과 함께 사업 확대 전략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둔 결과다. 인산가 9회 죽염이 단일 품목 최초로 매출 100억원을 돌파했다. 환류, 엿류, 건강고(膏)류 등의 매출은 전년 대비 31% 상승한 55억원을 기록했다. 유황오리 진액은 전년 대비 14% 성장한 50억원의 판매고를 올렸다.

프리미엄 간편가정식(HMR) 사업 부문은 전 품목에서 고른 성장을 나타내며 전년 대비 93%의 매출 상승률을 보였다. 특히 명란을 비롯해 천마차, 바다참맛 등은 각각 전년대비 527%, 25%, 33% 증가했다. 인산가 측은 "신선한 원료와 고품질의 인산죽염을 결합해 소비자의 니즈와 입맛을 충족시킨 결과"라고 했다.



모든 판매채널 부문에서 두드러진 성장세를 이어간 점도 주목할 만하다. 디지털 전환 가속화와 온·오프라인 연계가 중시되며 인산가는 온라인, 오프라인 채널 강화를 비롯해 B2B(기업간 거래) 사업영역 확대 등 신규 판매 채널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B2B 채널 사업 분야는 전년 대비 103% 증가, 직영점 매출은 21% 증가했다. 온라인 채널인 자사몰은 전년 대비 매출액 21%, 회원 전용 판매채널은 22% 증가했다.

솔트 코스메틱 H&B 브랜드 씨실(SEASEAL)은 화장품에 이어 생활용품류를 론칭 하며 라인업 강화를 이어나가 전년 동기 대비 146% 매출이 상승했다. 지난해 10월에 출시한 씨실 인산가 죽염치약은 인산가의 9회 죽염이 국내 최대 함량인 3% 함유돼 출시 이전부터 높은 관심을 받으며 약 14만개가 팔렸다.

인산가 관계자는 "지난해는 지속적인 회사 이미지 제고를 비롯해 B2B 거래처 확대 등 공격적인 영업과 홍보 활동으로 매출 증가가 이어졌다"며 "프리미엄 HMR 사업과 죽염 및 죽염 응용류 사업에 더욱 매진해 두 가지 사업분야 모두 높은 수익성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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