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조선 '미친.사랑.X' 방송 화면 캡처
지난 9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미친.사랑.X'에서는 김새롬이 알바를 미끼로 한 성범죄 사건에 분노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두 번째 이야기 '간병인'에서는 한 중년 남성이 몸을 다쳐 간병인을 구한다는 취지로 젊은 여성들을 구인해 범행을 저지른 충격적인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 남성은 술자리를 만들어 "대답 못하면 마시라"고 하더니 마지막 연애를 물어보며 본색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결국 간병인 아르바이트생은 정신을 잃었고 교수는 성범죄를 저질렀다.
이 남성이 몸이 불편하다는 것은 거짓이었고, 성폭행을 하기 위해 취업시장에 뛰어든 젊은 여성들을 유인한 취업 빙자 및 성범죄 사건임이 드러나 출연진들을 분노케 했다.
손수호 변호사는 2014년에 서울에서 발생한 사건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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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로 팔을 다쳐 집안일을 도와줄 간병인이 필요하다며 평균 시급의 2배를 주겠다고 약속한 40대 광고회사 임원의 범행이었다. 그는 온라인으로 채용 공고를 내고, 적극적으로 피해자를 찾아나섰다고 해 충격을 안겼다.
손수호 변호사는 이 남성이 고용주들은 이력서 열람이 가능한 것을 알고, 사업자 번호를 도용해 고용주로 구인사이트에 가입한 뒤 무려 6000장의 이력서를 확인했고, 면접보러 오라고 한 사람은 3000명이라고 밝혀 모두를 경악케 했다. 한 달 동안의 피해자만 7명이었다.
손수호 변호사는 가해자가 강간, 강제추행 등으로 징역 3년 6개월을 받았다고 했다. 김새롬은 "너무 짧다. 2000년 정도 받았으면 좋겠다"며 분노했다.
/사진=TV조선 '미친.사랑.X' 방송 화면 캡처
이어 오은영 박사는 "가해자가 생각보다 치밀하고 계획적이다. 광고 회사에 다니는 사람 아니냐. 이 사람은 20~30대의 니즈를 파악해 시급을 두 배로 올렸다. 자신의 성적 욕망 채우기 위해 피해자를 하이에나처럼 물색을 했다. 아주 계획적이고 조직적인 것"이라고 짚었다.
한편, '치정 스릴러' 예능 프로그램 TV조선 '미친.사랑.X'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