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사진=머니투데이 자료
9일 뱅크 오브 아메리카에 따르면 1980년 이후 S&P500 지수에 포함된 기업은 주식 분할을 발표한 이후 3개월, 6개월, 12개월 수익률이 시장 평균을 크게 뛰어 넘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의 투자 및 ETF 전략가 재러드 우더드는 주식 분할 기업의 초과 수익률이 우연인지 아닌지 알 수 없으나 알파벳의 주식 분할은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주식 분할은 이론적으로 유동성과 개인 투자자들의 주식 보유를 늘리는 효과가 있다. 기업의 펀더멘탈은 변하지 않지만 한 주당 가격이 낮아져 더 많은 개인 투자자들의 주식 보유를 가능하게 하기 때문이다.
알파벳 주식은 세 종류가 있는데 클래스A는 주당 1표의 의결권이 있고 클래스C는 의결권이 없다. 클래스B는 창업자와 초기 투자자가 보유한 주식인데 주당 10표의 의결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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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벳은 세 종류의 주식을 모두 액면분할해 오는 7월1일 기준으로 알파벳 주식을 보유한 주주들에게 7월15일에 1주당 19주를 추가 배분할 예정이다.
한편, 알파벳은 주식 분할 발표 후 현재까지 주가 흐름은 다시 실망스럽다. 클래스A 주식은 이날 1.54% 오른 2831.84달러로 1.54% 올랐다. 이는 주식 분할 발표 직전 지난 1일 종가인 2752.88달러에 비해 2.9% 오른 것이긴 하지만 분할 발표 다음날 주가 2960달러에 비해선 4.3% 낮기 때문이다.
클래스C 역시 이날 1.61% 오른 2829.06달러로 마감했다. 이는 지난 1일 종가 2757.57달러에 비해선 2.6% 오른 것이지만 지난 2일 종가 2960.73달러에 비해서는 4.4% 낮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