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에 ESG 담았다' 스마일게이트인베, 2021 임팩트 리포트 발간

머니투데이 최태범 기자 2022.02.09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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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에 ESG 담았다' 스마일게이트인베, 2021 임팩트 리포트 발간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가 지난해 피투자 기업들의 사회적 성과를 분석한 '2021 임팩트 리포트'를 9일 발표했다. 2000년 첫 벤처투자조합을 설립한 뒤 연간 투자 활동을 공식 발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부터 투자 전략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요소를 통합했다. 자체 가이드라인에 따라 투자를 검토하는 모든 기업을 대상으로 영향력(임팩트)을 평가하고 투자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이번 리포트를 통해 ESG 관련 가치를 사업에 내재화해 높은 점수를 받은 17개 투자기업을 소개했다. 이들이 지난해 투자 실적의 약 30%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주요 기업은 △말라리아 등 감염병 신속 진단키트를 개발하는 노을 △폐기물 관리 플랫폼 리코 △생분해성 플라스틱을 생산하는 그린바이오 △소상공인을 위한 간편 세금신고 서비스를 운영하는 널리소프트 등이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는 이외에도 5년 전 투자한 뒤 중간 회수하지 않은 32개사를 분석해 5년간 지속적인 멘토링과 팔로온(후속) 투자 지원 등을 한 결과, 이들이 투자 당시에 비해 매출은 8배 증가했고 임직원 수는 3배 늘어난 것을 확인했다.

남기문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대표는 "기후변화 대응, 보건 증진, 성평등과 같은 가치를 창출해 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매출이나 고용창출 등 경제적 이익을 통해 다음 세대를 위한 미래를 만드는 기업들에 투자했다"고 강조했다.

'투자에 ESG 담았다' 스마일게이트인베, 2021 임팩트 리포트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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