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선정산서비스 선보인 올라핀테크, 40억 원 규모 시리즈A 투자유치

머니투데이 홍보경 기자 2022.02.09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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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선정산서비스 '올라'를 운영하는 올라핀테크가 40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작년 3월 시드 투자를 받은 지 10개월 만이다. 이번 투자에는 넥스트랜스, Do Ventures, 머스트벤처스, 서울대기술지주, 키움인베스트먼트가 참여했다.

사진제공=올라핀테크사진제공=올라핀테크


올라핀테크는 IBK기업은행에서 운영하는 IBK창공(創工) 마포 6기 혁신 창업기업에 선정된 곳으로, 쇼핑몰 판매 셀러들이 정산 대금을 받기까지 소요되는 기간(최대 70일)을 단축시켜주는 서비스인 간편 통합선정산 서비스 '올라'를 전개하고 있다.



해당 서비스는 핀테크 기술로 모든 과정을 온라인에서 진행 가능하며, 번거로운 서류 제출 및 정산 계좌 변경이 없어 프로세스를 간소화했다. 특히 업계 내에서 유일하게 30일 무료 선정산 정책을 제공해 경쟁사 대비 높은 고객 만족도를 달성하고 있다.

성장성도 주목할 만하다. 2020년 6월 출시 이후 현재까지 2,000억 원의 선정산금을 지급하는 등 비약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1년 전 대비 신규 회원 가입자는 500% 성장했으며 월 평균 재사용률은 90%를 넘는다.



올라핀테크 측은 이번 투자금을 활용해 데이터 기반의 B2B핀테크 플랫폼으로의 도약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융사와 협업을 통한 중소사업자 전용 대출상품을 제공하며 사업자의 판매 활동 데이터 수집 및 분석을 통해 금융 서비스를 이용하기 어려웠던 모든 사업자들의 자금 선순환을 위한 시스템 구축을 계획하고 있다.

올라핀테크 김상수 대표는 "자체 개발한 신용평가엔진의 치열한 실험과 시행착오를 거쳐 올라만의 독보적인 기술을 개발했다"라며 "데이터 기반 채권은 글로벌하게 통용되는 시장인만큼 이 기술을 바탕으로 동남아시아 등 해외시장까지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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