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다이나믹벤처스, 메타버스·친환경 기업 지분 투자

머니투데이 신상윤 기자 2022.02.09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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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상장사 다이나믹디자인 (6,740원 ▲520 +8.36%)은 9일 100% 자회사 '다이나믹벤처스'가 비브스튜디오스, 드웰링에 지분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다이나믹벤처스는 지난해 12월 다이나믹디자인이 150억원을 출자해 설립한 100% 자회사다. 메타버스 등 신기술에 투자해 성장 동력 확보하고 있다.



비브스튜디오스는 2003년 설립된 메타버스 및 영상 콘텐츠 제작사다. 메타버스 핵심 기술을 보유한 데다 콘텐츠 제작 수요 등이 증가하면서 2020년 매출액 84억원, 영업이익 21억원을 기록했다.

대표적인 파트너는 하이브와 SK텔레콤이다. 특히 하이브와는 소속 아이돌 방탄소년단과 엔하이픈,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등과 오리지널 스토리 및 뮤직비디오와 같은 다수의 실감형 콘텐츠를 제작했다. SK텔레콤과는 향후 메타버스 플랫폼, 영화 제작 및 배급사업 등을 전개할 예정이다.



또다른 투자기업 드웰링은 실내외 미세먼지와 공기질 관리 솔루션을 가진 기업이다. 스마트 버스 정류장과 공기질 측정기, 공기청정 차량 등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 특히 친환경 버스 정류장은 숭례문과 홍대입구, 합정역 등에 개통해 ESG경영으로 주목을 받았다. 이 정류장은 온냉방 기능과 버스 승하차 안내 등이 AI로 제어된다. 태양광 패널로 친환경 에너지를 생산해 전력 사용도 절감할 수 있다.

이와 관련 드웰링은 오는 2023년 기업공개(IPO)를 목표하고 있다. DB금융투자와 IPO 주관사 계약을 체결했다. DB금융투자는 드웰링의 스마트 버스 정류장 등을 높게 평가해 기업가치를 3500억~4000억원 수준으로 책정했다.

다이나믹벤처스 관계자는 "메타버스 신사업 추진과 수익 창출 목적으로 비브스튜디오스의 기술 역량과 재무상황을 면밀히 검토해 투자한 만큼 협력 모델을 다각화할 것"이라며 "드웰링도 안정적인 매출 상승을 보여주는 데다 미세먼지 관련 국가 예산 증가 등으로 높은 수익 달성이 가능하다고 판단해 투자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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