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케이바이오, 박근주 대표 등 임원진 자사주 매입

머니투데이 반준환 기자 2022.02.09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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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앤케이바이오 (8,640원 ▼280 -3.14%)메드(대표 박근주) 주요 임원진이 자사주를 매입하며 책임경영의 의지를 표명했다.

엘앤케이바이오는 박근주 대표를 비롯한 주요 임원 6명이 회사주식 약 1만2000여 주를 장내 매입했다고 9일 공시했다. 앞서 지난달 두차례에 걸쳐 강국진 회장이 자사주 4만여주를 장내 매입한 바 있다. 올 들어 주요 임원진이 매입한 자사주 규모는 총 5만2000여주다.



이로써 강 회장 및 특수 관계인의 지분은 지난 3일 공시한 199만2735주에서 이번에 장내 매입한 1만1641주 증가한 200만4,76주가 됐다. 지분율은 14.97%다.

이번 회사주식 매입은 주요 임원진을 대상으로 하는 '회사주식 갖기 운동'의 일환으로, 임원진들 자율에 따라 증권사 금융상품을 통해 장내 매입 형태로 진행됐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주요 임원진의 '회사주식 갖기 운동'은 현재 회사 주가가 저평가돼 있다는 판단 아래 책임경영 의지를 실천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주친화 정책을 꾸준히 전개함과 동시에 매출 및 수익 신장을 통해 회사의 지속 성장을 이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회사의 성장성에 대한 대표이사 및 임원들의 자신감을 바탕으로 오는 4월부터 본격적인 영업이 시작되는 미국 현지법인 등을 통한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기업 가치와 주주가치를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비쳤다.

박 대표이사는 올해 신년사에서 2022년의 화두로 '필사즉생, 필생즉사(必死則生, 必生則死)'를 내세우며 창립 14주년인 올해 흑자전환을 위한 임직원들의 결연한 의지를 표명한 바 있다.


한편, 엘앤케이바이오는 경영정상화 원년인 올해 경영관리시스템 개선을 통한 원가절감 시스템 구축, L&K 기술력을 활용한 신제품 개발과 FDA 승인, 해외 시장 확대로 매출 및 영업이익 극대화라는 기업경영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기업 체질개선 작업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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