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텍 자회사 동우텍, 한국나노기술원 반도체 장비 위탁운용사 선정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22.02.09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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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텍 (8,320원 ▲290 +3.61%)은 자회사 동우텍이 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나노기술원이 주관한 약 19억원 규모 '수원 나노반도체 클러스터 위탁운용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2월1일부터 24년 1월31일이다.



동우텍은 이번 수주를 통해 나노반도체 클러스트 위탁운용 사업부분에서만 2021년 43억8000만원에서 2022년 51억8000만원으로 약 118.2%의 매출 신장을 달성했다.

이번 사업은 지역경제 활성화 및 국가산업발전에 기여하기위한 나노팹 활용 사업이다. 고객친화형 팹 서비스(맞춤형 원스톱)와 선행 공정 및 분석기술개발을 통해 기술을 통해 국내 중소기업들의 소량의 나노반도체 칩 생산 물량을 집적화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대량 제작이 가능한 대기업과 달리 중소기업의 경우 반도체 소량 생산·제작의 한계가 있다. 소량 칩 생산을 위해선 중국과 대만 기업의 위탁에 의존하고 있는 현실이다.



아이텍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기존 소량 칩 해외 발주물량을 국내로 선회, 기술유출 방지효과와 반도체 중소기업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반도체 소재를 공급하여 반도체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될 것"이라며, "동우텍과 아이텍은 긴밀한 협업을 통해 반도체 MRO 공급체인을 구축, 차별화된 전문영역에서 큰 폭의 성장을 이끌어 나가게 될 것"고 말했다.

동우텍은 반도체 관련 정보통신기술(ICT)과 전문 운용 인력풀을 확보해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과학기술원(KAIST) 나노종합기술원/포스텍 나노융합기술원, 한국나노기술원이 발주한 '융합부품시험실시설운영 기술', '반도체시설관리, '특수시설운영' 등의 지원업무를 수행해 왔다. 이들 기관으로부터의 2023년까지 반도체 사업부문의 누적 수주 금액은 총 151억원 규모이다

또 지난해 12월 녹십자와의 컨소시엄으로 수주 완료한 '2022년 콜드체인 운영사업 및 제약사,의약품 유통업계의 의약품 콜드체인 수주 실적등이 반영될 예정이다. 올해 예상 실적은 300억원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관계자는 "동우텍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시스템 반도체 설계지원센터와 함께 반도체 스타트업 및 벤처 기업들을 위한 설계 및 생산지원 업무협업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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