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지난해 순이익 6003억원, 전년대비 38.3%↑

머니투데이 정혜윤 기자 2022.02.08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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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허경 기자 = 사진은 이날 서울 여의도 KB증권 본사 모습. 2020.10.28/뉴스1  (서울=뉴스1) 허경 기자 = 사진은 이날 서울 여의도 KB증권 본사 모습. 2020.10.28/뉴스1


KB증권의 지난해 연간 순이익이 600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8.33%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WM(자산관리), IB(투자은행) 사업부문 실적호조에 따른 수수료 수익 증가 덕분이다.

KB금융 (79,300원 ▼100 -0.13%)그룹은 8일 자회사인 KB증권의 지난해 연결 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38.33% 늘어난 600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1.89% 증가한 8213억원, 세전이익은 37.90% 늘어난 8180억원으로 나타났다. 단 매출액은 1년 전 대비 14.98% 감소한 8550억원으로 집계됐다.



KB증권은 직접 투자 선호 시장환경으로 브로커리지 이익 증가가 지속됐고 해외주식과 WM자산 성장세가 지속되면서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IB부문에서는 DCM(채권자본시장) 리그테이블 1위 수성을 이어갔다. 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 발행시장 1위 하우스 자리를 이번에도 지켰다.



ECM(주식자본시장)에서도 활약이 두드러졌다. 유상증자 총 22건(대한항공 (21,450원 ▲600 +2.88%), 한화솔루션 (30,850원 ▼600 -1.91%) 등)을 수행했다. 카카오뱅크 (22,500원 ▲250 +1.12%), 롯데렌탈 (28,100원 ▲250 +0.90%), 현대중공업 (131,800원 ▲3,100 +2.41%) 등 총 13개 기업 IPO(기업공개)를 진행하기도 했다.

KB증권 관계자는 "청약 프로세스 정비와 IT 투자 선행 등으로 IPO 대형딜 수행 역량이 시장에 각인됐다"고 말했다.

S&T(세일즈앤트레이딩)부문 역시 ETN(상장지수증권) 신상품 상장(18종목)과 잔고 확대, 연간 ELS(주가연계증권) 발행 M/S(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기관영업부문에선 글로벌 고객기반 강화, 공적연기금 대체투자 주간운용사 선정 등 전 사업부문에서 고른 성장을 보였단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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