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렌즈게임즈→메타보라' 사명 변경…NFT·메타버스 키운다

머니투데이 이동우 기자 2022.02.08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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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즈게임즈→메타보라' 사명 변경…NFT·메타버스 키운다


카카오게임즈가 자회사 프렌즈게임즈의 사명을 '메타보라'로 변경하고 메타버스·NFT 사업을 전격 추진한다.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온라인 화상회의 플랫폼 줌을 통해 열린 '보라 2.0 파트너스 데이'에서 "자회사 프렌즈게임즈의 사명을 '메타보라'로 변경한다"고 8일 밝혔다.

조 대표는 "글로벌 핵심 키워드로 자리잡은 메타버스와 블록체인, 암호화폐 경제로 인해 모든 비즈니스 영역이 디지털화 되고 있다"며 "또 대체불가능한토큰(NFT)의 등장으로 창작 커뮤니티 역시 다른 모습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디파이(탈중앙화 금융)라는 금융 혁신이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블록체인이 메타버스와 웹 3.0 시대의 핵심이 될 것이라 자신한다"면서 "자사가 보유한 게임 산업 인사이트를 암호화폐 '보라' 생태계에 접목할 것으로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라는 블록체인 개발사 '웨이투빗'이 발행한 암호화폐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2020년 웨이투빗 지분 45.8%를 획득하며 최대주주가 된 데 이어 지난해 5월 자회사 프렌즈게임즈와 웨이투빗을 합병시켰다.

보라는 지난해 이더리움 기반에서 클레이튼 기반으로 전환한 데 이어, '거버넌스카운슬' 구축해 플랫폼 확장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보라 거버넌스카운슬에는 샌드박스네트워크를 비롯해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콜랩아시아, 이온하트스튜디오, 네오위즈, 넵튠, 위메이드 등이 참여한다.


조 대표는 "지금 보라의 가능성은 1%밖에 발현되지 않았다"며 "오늘 비전과 로드맵으로 새롭게 발돋움 할 것이고, 게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콘텐츠에서 카카오 공동체와 협업해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환경을 갖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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