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실 딸' 최준희, 배우 데뷔에 비판 쏟아져...왜?

머니투데이 전형주 기자 2022.02.08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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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와이블룸(왼쪽), 온라인 커뮤니티/사진제공=와이블룸(왼쪽), 온라인 커뮤니티


배우 고(故) 최진실의 딸 최준희가 배우로 데뷔하는 것과 관련해 반발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그가 과거 학교폭력에 연루되는 등 여러 차례 논란을 빚은 적이 있어서다.

8일 소속사 와이블룸은 "최근 최준희와 전속계약을 맺었다. 배우의 꿈을 갖고 새로운 도전에 나선 최준희와 함께 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밝혔다.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최준희의 과거 학교폭력 논란을 문제 삼는 글이 다수 올라왔다.

최준희는 2016년 같은 중학교에 다니던 가수 박상민의 딸 A양을 따돌림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당시 SNS에 A양의 사진을 올린 뒤 "이렇게 생긴 것도 재주다", "이렇게 생기면 다른 사람의 눈은 생각 안 해주나", "냄새나게 생겼다", "머리에 우동 사리만 찼다"는 등 외모를 비하하는 글을 썼다.



또 'A양을 왜 따돌림을 시켰냐'는 질문에 "잘못한 어린이는 매를 맞아야돼"라고 하고, 직접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학폭위)에 출석한 적이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결국 최준희의 학교폭력에 A양은 학교를 자퇴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사건은 최준희가 2019년 유튜브를 시작하면서 세간에 알려졌다. 최준희는 논란이 커지자 유튜브를 통해 모든 의혹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그는 "2년 전 있었던 학교폭력에 대해 피해자에게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피해자와 연락을 안 한 지 오래됐고 연락이 닿지 않는다. 연락이 닿는다면 직접 사과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의 사과에도 여론은 가라앉지 않았다. 그가 이후에도 꾸준히 SNS 활동을 이어오고 있기 때문이다. 최준희는 사건 이후 피해자에 대한 사과 여부를 밝히지 않는 등 학교폭력 사건 자체를 언급하지 않고 있다.


네티즌들은 최준희의 배우 데뷔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한 네티즌은 "학교폭력은 살인이다. 유년기 부모님 관련 안 좋은 기억이 있다고 해서 동정을 받을 수 있는 사건이 아니다"라며 "무슨 자신감으로 떳떳하게 활동하나"라고 비판했다.

한편 최준희는 2003년생으로, 최진실과 전 야구선수 고(故) 조성민의 딸이다. 그는 지난달 출판사와 계약하며 작가로도 데뷔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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