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금융감독원·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지난해 상장 당일 가장 높은 종가 수익률인 따상에 성공한 기업은 SK바이오사이언스 (57,400원 ▼100 -0.17%) 등 15개사로 전년 7개사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이외 유가증권시장에서 따상에 성공한 기업은 일진하이솔루스 (22,700원 ▲900 +4.13%)였다. 현대차 넥쏘에 수소탱크를 독점 공급하는 업체인 일진하이솔루스는 지난해 9월 상장했다. 공모가는 3만4300원, 상장일 종가는 8만9100원으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
반면 상장 당일 공모가를 밑돈 기업도 15개사나 됐다. 공모가 2만원이었던 지니너스 (1,667원 ▲5 +0.30%)는 상장 첫날 종가 1만3400원(등락률 -33%)에 마감하며 전체 시장에서 상장 당일 공모가 대비 최악 수익률을 기록했다.
지니너스 이외 코스닥에선 △리파인 (10,050원 ▲50 +0.50%) △에이치피오 (3,885원 ▲20 +0.52%) △에스앤디 (32,200원 ▼1,350 -4.02%) △에브리봇 (21,600원 ▼350 -1.59%) △바이옵트로 (8,040원 ▲440 +5.79%) △씨앤씨인터내셔널 (81,000원 ▼600 -0.74%) △진시스템 (6,280원 ▼170 -2.64%) △씨앤투스성진 (3,205원 ▼5 -0.16%) △케이티비네트워크 (2,555원 ▼30 -1.16%) △에이비온 (7,140원 ▲40 +0.56%) 등 11개 기업이, 유가증권시장에선 △크래프톤 (229,500원 ▲4,000 +1.77%) △케이카 (13,120원 ▲30 +0.23%) △한컴라이프케어 (6,410원 ▲130 +2.07%) △롯데렌탈 (26,800원 ▼100 -0.37%) 등 4개 기업이 상장 첫날 고배를 마셨다.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K-메타버스 엑스포 2021'이 열린 1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를 찾은 관람객들이 메타버스 체험을 하고 있다. 2021.12.16.
이 시각 인기 뉴스
또 다른 메타버스 관련주로 분류되는 맥스트 (4,620원 ▼100 -2.12%)(179.3%), 디어유 (26,050원 ▲300 +1.17%)(108.8%) 등도 공모가 대비 최근까지 수익률이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외 △나노씨엠에스 (9,370원 ▼10 -0.11%)(193.5%) △피엔에이치테크 (15,610원 ▲40 +0.26%)(185.6%) △SK바이오사이언스(161.5%) △지오엘리먼트 (12,340원 ▼330 -2.60%)(153.5%) △엔켐 (280,500원 ▼2,000 -0.71%)(139.3%) △레인보우로보스틱스(135.5%) △라온테크 (8,820원 ▼80 -0.90%)(132.8%) 등이 공모가 대비 최근 수익률 상위에 올랐다.
반대로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상장 후 주가가 공모가 아래로 반토막 나면서 체면을 구겼다. 공모가 5만2700원이었던 바이젠셀 (4,765원 0.00%)의 최근 주가는 2만5650원으로 반토막났다.
이외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8,000원 ▼10 -0.12%)(-49.5%), 한컴라이프케어 (6,410원 ▲130 +2.07%)(-48.7%), 진시스템 (6,280원 ▼170 -2.64%)(-46.5%), 프롬바이오 (2,140원 ▼5 -0.23%)(-46.4%), 지니너스(-45.3%) 등의 순으로 최근 주가가 공모가의 거의 절반 수준까지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투자자들은 공모 시장에서 따상 기업도 있지만 주가가 공모가보다 떨어질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IPO 공모주 투자시 손실이 발생할 수 있음을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