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나오는 그 아파트…'더샵' 11년 만에 TV광고하는 이유](https://orgthumb.mt.co.kr/06/2022/02/2022020811351812120_1.jpg)
'지구의 내일을 지키는 친환경 아파트'로 프리미엄시장에 승부수포스코건설은 더샵 TV CF를 신규 제작해 지난 3일부터 방영했다. TV광고는 2011년 이후 11년 만이다. 포스코건설은 2020년 배우 김수현을 모델로 발탁한 후 버스, 전광판 등을 통해 광고를 진행했다.
광고에 나오는 아파트는 포스코건설이 2020년 7월 준공한 '송도더샵마리나베이'다. 저탄소시멘트, 태양광에너지 가로등, 실내 맞춤정원 등 친환경 아이템들을 광고에 자연스럽게 녹였다. 김수현이 광고의 배경음악인 비틀즈의 명곡 'Hey Jude'를 직접 부르고 "더샵에 산다는 것은 지구의 내일까지 생각한다는 것, Make it better"라는 대사로 광고의 이미지를 극대화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가장 친환경적인 아파트를 만들고 입주민들도 자연 속에서 산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아파트를 짓겠다는 의지"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포스코건설 아파트 브랜드 '더샵'은 강남이나 서울 노른자 정비사업에서 10대 건설사와 경쟁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정비사업에서 총 4조213억원의 수주 실적을 올렸지만 서울 수주는 신도림 우성3차·5차 리모델링사업(1978억원)이 유일하다. 올해는 브랜드 이미지 강화를 통해 서울 핵심 지역 수주를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올 상반기 예정된 서울 용산구 한남2구역 시공사 수주전에도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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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대형 건설사들 간의 주택 건설 기술 능력 차이가 거의 없어지면서 고객들의 브랜드 선호도가 사업의 성패를 가르고 있다"면서"수주나 분양 사업을 진행할 때 건설사의 브랜드 프리미엄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