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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바이오제약 자회사 로프티록 본격 가동…국내외 투자집행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2022.02.08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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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바이오제약 (6,400원 ▲120 +1.91%)은 자회사 로프티록인베스트먼트(이하 로프티록)가 신기술사업금융전문회사(신기사)로 공식 등록돼 기업벤처캐피탈(Corporate Venture Capital)로서 본격적인 모험자본 투자 활동을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동구바이오제약은 로프티록의 투자 전문성 및 글로벌 네트워크를 토대로 앞으로 성장이 기대되는 헬스케어 등 다양한 혁신기업에 대한 투자 활동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동구바이오제약이 앞서 투자한 뷰노, 지놈앤컴퍼니, 제이시스메디컬은 줄줄이 코스닥에 상장했다. 디앤디파마텍, 바이오노트, 노바셀테크놀로지은 올해 IPO(기업공개)를 추진할 예정이다. 동구바이오제약이 시장 일각에서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이유다.



동구바이오제약 관계자는 "동구바이오제약은 그동안 투자로 상당한 규모의 수익이 예상된다"며 "회사가 잘 알고 사업적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분야에서 투자 대상을 발굴하고 업계 네트워크를 활용해 철저하게 검증한 뒤 투자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로프티록은 동구바이오제약의 100% 자회사로 자본금은 120억원이다. 비전은 '투자 받고 싶고, 같이 투자하고 싶은 벤처캐피털'이다. 평균 18년 이상의 금융기관 경력을 보유한 업종별 투자전문가들이 모였다.

로프티록의 투자 및 경영총괄은 김도형 대표가 맡는다. 김 대표는 서강대 경영학 학사, 카이스트 기술경영학 석사에 이어 성균관대 약학박사를 수료했다. 글로벌 컨설팅 기업 액센츄어와 SK그룹을 거쳐 동구바이오제약에 합류해 성공적인 IPO를 이끌었다. 동구바이오제약의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을 진두지휘한 핵심 인물로 꼽힌다.

로프티록은 현재까지 마수걸이 펀드인 '동구바이오-웰컴 신기술사업투자조합1호'를 설립하고 표적단백질분해치료제(Target Protein Degrader) 개발회사 핀테라퓨틱스에 투자했다.

또 페이팔 창업자 피터틸의 엔젤투자로 널리 알려진 발테드시퀀싱에 약 30억원 규모의 해외 직접 투자를 단행했다. 발테드시퀀싱은 퇴행성뇌질환 관련 단일세포수준(Single Cell Level)의 차세대염기서열분석(Next Generation Sequencing) 기술을 개발한다.

이외 프롭텍 선두 기업인 직방에 20억원, 원헬스 동물의약품 및 백신 개발기업 카브에 10억원, 심자도 의료기기업체 AMCG에 5억원을 투자했다.


로프티록은 앞으로 헬스케어와 플랫폼, 딥테크 등 4차산업 관련 신기술기업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2023년까지 다수의 프로젝트 펀드와 블라인드 펀드를 결성하고 고유계정 투자를 확대해 트랙레코드를 축적할 예정이다. 2025년까지 사모펀드 진출 및 해외투자 강화로 운영자산(Asset Under Management)을 확대하겠단 목표다.

김도형 로프티록 대표는 "다수의 트랙레코드로 입증한 높은 수익률, 제약·바이오 전문 투자 인프라 구축, 모기업의 자원 및 네트워크와 노하우, 해외투자 역량 등이 로프티록의 차별적 경쟁우위"라며 "도전적인 수익 목표 설정, 철저한 하방 위험 관리, 역발상을 통한 투자 기회 발굴, 그리고 미래의 산업 판도를 바꿀 게임체인저 투자를 통해 투자자 및 신기술기업 모두가 윈윈할 수 있게 조력하는 초우량 벤처캐피탈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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