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알파인 스키 국가대표 김소희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여자 대회전에 출전해 역주하고 있다. (C) AFP=뉴스1
김소희는 7일(한국시간) 중국 옌칭 국립 알파인스키 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알파인 스키 여자 대회전 2차 시기에서 1분03초07을 기록했다. 앞선 1차 시기에서 1분04초12로 60명 중 38위를 기록했던 김소희는 합계 2분07초22로 최종 3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선수들이 탄 코스는 금메달 후보였던 미카엘라 시프린(미국) 등 세계적인 선수들마저 주행 도중 미끄러지거나 넘어지면서 실격 처리될 정도로 험난했다. 미국의 니나 오브라이언은 큰 부상을 당해 들것에 실려나가기도 했다.
이날 김소희는 개인 올림픽 최고 순위도 달성했다. 2014 소치 대회에서 대회전 53위를 기록한 김소희는 2018 평창 땐 45위의 성적을 낸 바 있다. 개인 3번째 올림픽이었던 올해 경기에서 최고 성적을 낸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