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인 스키 김소희, 최종 33위…난코스 이기고 '완주' 성공

머니투데이 임찬영 기자 2022.02.07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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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알파인 스키 국가대표 김소희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여자 대회전에 출전해 역주하고 있다. (C) AFP=뉴스1한국 알파인 스키 국가대표 김소희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여자 대회전에 출전해 역주하고 있다. (C) AFP=뉴스1


한국 알파인 스키 국가대표 김소희(하이원)가 베이징 올림픽 대회전 종목에서 최종 33위를 기록하며 완주에 성공했다.

김소희는 7일(한국시간) 중국 옌칭 국립 알파인스키 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알파인 스키 여자 대회전 2차 시기에서 1분03초07을 기록했다. 앞선 1차 시기에서 1분04초12로 60명 중 38위를 기록했던 김소희는 합계 2분07초22로 최종 3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선수들이 탄 코스는 금메달 후보였던 미카엘라 시프린(미국) 등 세계적인 선수들마저 주행 도중 미끄러지거나 넘어지면서 실격 처리될 정도로 험난했다. 미국의 니나 오브라이언은 큰 부상을 당해 들것에 실려나가기도 했다.



하지만 김소희는 집중력을 발휘하며 난코스를 돌파했고 큰 위기없이 2차 시기도 완주했다. 1차 시기보다 더 빠르게 결승선을 통과하면서 완주에 성공했다.

이날 김소희는 개인 올림픽 최고 순위도 달성했다. 2014 소치 대회에서 대회전 53위를 기록한 김소희는 2018 평창 땐 45위의 성적을 낸 바 있다. 개인 3번째 올림픽이었던 올해 경기에서 최고 성적을 낸 셈이다.



대회 금메달은 1, 2차 합계 1분55초69를 기록한 스웨덴의 사라 헥토르가 차지했다. 이탈리아의 페데리카 브리뇨네가 은메달, 스위스의 라라-구트 베라미가 동메달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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