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 4분기 네이버쇼핑 브랜드스토어 거래액은 전년동기 대비 110% 늘었다. 연간으로 1조9000억원을 달성했다. 스마트스토어 거래액 성장률 25%를 크게 웃돌았다. 브랜드스토어는 제조업체 등 공식 브랜드 업체가 입점한 스토어로 지난 2020년 베타서비스를 시작한 후 지난해 정식 오픈했다. 현재 618개 브랜드 스토어가 운영되고 있다.
비대면 쇼핑 트렌드가 강화되면서 온라인 시장이 급격히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오프라인 유통 채널 중심으로 영업을 해 왔던 유명 브랜드들이 온라인 시장으로 눈을 돌리면서 e커머스 업계에서도 브랜드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11번가의 경우 다양한 브랜드사들과 JBP(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단독 상품을 공동으로 개발하거나 기획전, 프로모션 등을 함께하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2020년 30여개였던 JBP 업체는 지난해 70여개로 두 배 이상 늘렸고 올해도 브랜드 사들과의 협업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매년 두 차례 초대형 행사인 '빅스마일데이'를 운영하는 지마켓글로벌(구 이베이코리아)도 매년 참여 브랜드 수를 늘려 나가고 있다. 지난해 빅스마일데이에서는 200여개 메가브랜드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행사를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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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프는 브랜드사에 플랫폼을 무료로 개방하는 D2C(Direct to Customer)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최근 단독 상품이나 이벤트, 혜택 등을 위해 브랜드몰을 직접 이용하는 D2C 서비스 수요가 늘면서, 이용자와 브랜드사가 만족하는 쇼핑 콘텐츠를 제공한다는 취지다.
공식 브랜드가 직접 판매사이트를 운영할 경우 소비자들이 신제품 등의 정보를 빠르게 알 수 있고 신뢰를 가지고 구매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브랜드사 입장에서는 온라인 강화가 필요한 상황에서 소비자 접점을 늘릴 수 있는 기회가 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공식 브랜드와의 협업은 다양한 기획전, 프로모션 기회를 확대할 수 있고 더 나아가 상품 차별화를 위한 필수적인 선택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