툴젠, 유도만능줄기세포 차세대 세포치료제 개발 업무협약

머니투데이 박미리 기자 2022.02.07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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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피에스바이오와 맞손

김영호 툴젠 대표(오른쪽)와 송지환 아이피에스바이오 대표(왼쪽)가 업무협약 체결 이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툴젠김영호 툴젠 대표(오른쪽)와 송지환 아이피에스바이오 대표(왼쪽)가 업무협약 체결 이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툴젠


툴젠 (63,900원 ▲200 +0.31%)은 아이피에스바이오와 유전자가위 기술을 이용한 유도만능줄기세포(iPSC) 관련 공동연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양사는 유도만능줄기세포와 유전자 교정 기술을 접목해 세포치료제 개발에 협력할 계획이다. 툴젠이 보유한 유전자 가위 관련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질병에 관여하는 유전자를 제거한 유도만능줄기세포를 제작하고 효능과 기능이 향상된 세포주를 구축해 차세대 세포치료제를 개발하는 것이다. 송지환 아이피에스바이오 대표는 "현재 진행 중인 유도만능줄기세포 유래 신경전구세포를 이용한 헌팅턴병 세포치료제 후속으로 이번 협력으로 개발된 기술을 접목한 차세대 세포치료제 개발을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최근 차의과학대, 툴젠, 아이피에스바이오는 공동연구를 통해 'SUPT4H1 유전자가 교정된 줄기세포 이식이 헌팅턴병 마우스모델에서 손상된 기능을 회복시킨다'는 결과를 줄기세포·재생의학 분야 국제 학술지 'NPJ 재생의학' 최근호에 온라인으로 게재했다.

유전적 결함을 갖는 헌팅턴병 환자(Q57)로부터 제작된 유도만능줄기세포(iPSC)를 신경전구세포 (NPC)로 분화시킨 후 헌팅턴병을 일으키는 돌연변이 헌팅틴(huntingtin) 유전자의 Poly-Q 반복서열 형성에 관계하는 SUPT4H1 유전자를 녹다운(knock-down)해 헌팅턴병 동물모델인 YAC128 마우스에 이식한 경우 행동학적 기능 회복 및 손상된 신경조직 보호 및 재생효과를 나타낸다는 내용이다.



김영호 툴젠 대표는 "지난 몇 년간 이미 아이피에스바이오가 가지고 있는 폭넓은 줄기세포 소재와 신경질병 관련 연구 역량에 툴젠의 유전자교정 기술을 접목하는 협력을 진행해 왔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조금 더 구체적인 산업적 관점의 공동 연구개발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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