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알쓸범잡2' 방송 화면 캡처
지난 6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알아두면 쓸데있는 범죄 잡학사전 알쓸범잡2'에서는 도핑 테스트, 약물 관련한 사건에 대한 이야기를 다뤘다.
김상욱은 "88 서울 올림픽 때 동독이 2위를 했다. 동독이 2위를 할 만큼이니 예상되지 않나. 뒤늦게 조사해보니 95% 선수들이 약물을 주입 받았다"고 말했다.
스테로이드는 피부약 등 약에 많이 쓰이는 성분이다. 하지만 부작용도 있다고.
김상욱은 "아나볼릭 스테로이드는 남성호르몬이 많이 나와 근육을 만드는데 도움을 주는 것인데 장기복용하게 되면 남성호르몬을 인위로 주입한 것이기 때문에 남성의 경우에는 스스로 만드는 호르몬이 안 나오게 된다. 온갖 다른 문제도 일으켜서 오래 못 간다. 의존할 수밖에 없게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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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김상욱은 안드레아스 크리거라는 동독 여성 투포환 선수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사진=tvN '알쓸범잡2' 방송 화면 캡처
이어 "원래 이름이 안드레아스가 아니다. 안드레아스는 남자 이름이다. 원래 이름은 하이디 크리거였는데 안드레아스가 됐고 나중에 엄청난 후유증에 시달리게 됐다"고 했다.
당시 동독 여자 선수들 가운데 상당수는 약물 부작용 때문에 성전환됐다. 당시 동독 국가대표선수들 중 142명에게 약물이 투여됐다고.
이에 김상욱은 "그 이후로는 올림픽에서 (약물 복용을) 절대 금지했다. 경기 끝나면 바로 소변검사를 무조건 다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