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머니투데이에 "원부자재 가격, 물류비 등 기타 가격들이 올라가고 있고 우리도 그런 부분에 있어 영향을 받고 있지만 현재는 가격 인상을 검토한 바 없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한 매체는 하이트진로가 소주 출고가 인상을 내부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원재료 상승 여파로 최근 수입 맥주와 막걸리 가격이 줄줄이 오른 가운데 가격 인상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것으로 인상시기는 이달 중, 인상폭은 최근 인상률(6.5%)을 웃도는 수준으로 거론됐다.
통상 주류업체들이 업계 1위의 가격 정책을 따르다보니 다른 회사들도 소주 가격을 올릴 것이란 기대감에 이 회사들의 주가도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하이트진로 측은 "가격인상 관련 기사는 사실 무근이며 현재는 가격 인상과 관련해 검토한 바 없다"고 밝혔다. 하이트진로는 '참이슬', '진로' 등 소주를 생산하고 있다.
이와 관련 '잎새주'를 생산하는 보해양조 관계자는 "최근 원부자재가 전반적으로 많이 오른 상황이라 가격 인상 요인은 충분히 있으나 가격 인상 관련 현재까지 정해진 바는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