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FP](https://thumb.mt.co.kr/06/2022/02/2022020413355633905_1.jpg/dims/optimize/)
3일(현지시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은 이날 18세 이상 성인에 대한 노바백스 접종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준 레인 MHRA 청장은 "안전성, 품질, 효과를 엄격히 검토하고 정부 독립 과학 자문단의 전문가 조언을 참고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노바백스 백신은 영국이 승인한 다섯 번째 코로나19 백신이 됐다. 앞서 EU는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AZ), 모더나, 존슨앤드존슨(J&J) 얀센 백신을 승인했다. 지난해 12월20일에는 유럽연합(EU)의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가 노바백스 백신의 긴급사용을 승인한 바 있다.
노바백스 백신은 재조합 단백질(항원 합성) 방식 기반의 백신이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는 소아 B형 간염, 백일해 등 백신에 수십 년 간 사용돼온 기술로, 다른 방식 기반 백신들보다 상대적으로 안전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앞서 EU의 긴급사용 승인을 받은 화이자와 모더나는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방식, AZ와 얀센 백신은 바이러스 벡터 방식의 백신이다.
노바백스는 미국과 멕시코에서 18세 이상 성인 3만명을 대상으로 3상 임상시험을 진행한 결과, 자사 백신의 예방률이 90.4%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영국에서 1만5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에서도 이와 유사 결과가 도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연구에선 노바백스 백신 2회 접종 후 6개월 뒤 추가 1회 접종한 결과 오미크론 변이에 반응하는 항체가 2회 접종 대비 9.3배 높게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