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무인 공유자전거 가입자 15만 명 넘어서

머니투데이 경기=박광섭 기자 2022.02.04 11:10
글자크기
경기 수원시가 지난 2020년 10월 정식으로 운영을 시작한 '무인대여 공유자전거 TAZO(타조)'의 가입자가 15만 명을 넘어섰다.

4일 수원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TAZO 가입자는 15만3818명으로, 총 이용 횟수는 167만8000회에 이른다. 하루 평균 이용 횟수는 3453회였고, 평균 이용 시간은 15분 56초였다.



수원시와 KT, 옴니시스템이 함께 운영하는 TAZO는 거치대가 필요 없는 무인대여 공유자전거다. 2020년 10월 1000대를 도입해 정식으로 서비스를 시작했고, 지난해 2월 2000대를 추가로 도입해 현재 3000대를 운영하고 있다.

무인대여자전거 시스템은 자전거 거치대, 키오스크(정보안내시스템) 등이 필요 없다. 스마트폰을 활용해 GPS(위성항법장치)가 장착된 자전거를 수원시 곳곳에 있는 자전거 주차 공간에서 대여하고 반납할 수 있다.



TAZO를 이용하려면 구글 플레이 스토어, 애플 앱스토어에서 '타조' 앱을 내려받아야 한다. 휴대전화 번호를 인증해 회원가입을 하고, 신용·체크카드를 등록한 뒤 스마트폰으로 자전거에 있는 QR 코드를 스캔한 후 이용할 수 있다.

자전거 주차 후 잠금장치를 잠그면 이용이 종료되고, 등록한 카드로 이용요금이 자동 결제된다.

이용 요금은 20분에 500원(기본요금)이고, 10분에 200원씩 추가된다. 횟수 제한 없이(1회 20분) 이용할 수 있는 '30일 정액권'은 1만 원이다.


TAZO는 자전거 주차장·거치대, 인도 가장자리 등 통행에 방해되지 않는 곳에 주차할 수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친환경 교통수단인 TAZO가 시민들의 일상 교통수단으로 널리 이용되길 바란다"며 "TAZO 주차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운영업체와 시스템 보완·이용자에게 인센티브 부여 등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사진=수원시 무인 공유자전거 TAZO/사진제공=수원시사진=수원시 무인 공유자전거 TAZO/사진제공=수원시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