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7년 만에 최고…정유주 강세

머니투데이 임현정 기자 2022.02.04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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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연일 오르고 있는 2일 서울시의 한 주유소에서 종업원이 업무를 하고 있다. /뉴스1  국제유가가 연일 오르고 있는 2일 서울시의 한 주유소에서 종업원이 업무를 하고 있다. /뉴스1


국제유가가 7년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으면서 정유 관련주가 강세다.

4일 오전 9시 17분 현재 S-Oil (77,900원 ▼200 -0.26%) (에쓰오일)은 전거래일보다 2700원(3%) 오른 9만2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SK이노베이션도 3.66% 오른 22만6500원에 거래중이다. 한국석유(12.39%) 흥구석유(4.33%) 등도 오르고 있다.

3일(현지시간) 미 서부텍사스원유(WTI) 3월 인도분 선물은 전장 대비 2.01달러(2.28%) 뛴 배럴당 90.27달러를 기록했다. 국제유가 벤치마크인 브렌트유에 이어 WTI도 90달러를 넘어선 것이다. WTI가 90달러를 돌파한 것은 2014년10월 이후 처음이다.



전날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러시아 등 기타 산유국 연합체인 OPEC+가 다음달에도 증산(감산 완화) 방침을 유지하기로 결정했지만 국제유가 상승세는 꺾지 못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지정학적 위험이 커지면서 WTI는 올 들어서만 20% 가량 올랐다. 일각에서는 유가가 12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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