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투자사도 반했다…K-전자책 플랫폼, 시드투자 유치

머니투데이 최태범 기자 2022.02.03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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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투자사도 반했다…K-전자책 플랫폼, 시드투자 유치


전자책 플랫폼 '노팅'을 운영하는 에듀테크 스타트업 세샤트가 시드투자를 유치했다고 3일 밝혔다. 투자금액은 비공개다. 투자에는 미국 소재 벤처캐피털(VC) 스트롱벤처스와 국내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AC) 프라이머가 참여했다.

2020년 설립된 세샤트는 LG전자,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 대기업 출신의 최고기술책임자(CTO)를 비롯해 스타트업 출신 개발자, 마케터 등 다양한 경험을 가진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다.



노팅은 교재, 전문지식 중심의 전자책 플랫폼이다. 태블릿PC를 이용해 별도의 필기 앱 없이도 전자책 위에 필기하며 학습을 할 수 있다. 출시 7개월 만에 누적 다운로드 4만건을 넘었으며 가입자의 70% 이상이 전자책 콘텐츠를 다운받았다.

세샤트 관계자는 "전자책 플랫폼에 다양한 필기 관련 기능을 개발해 문제 풀이가 필요한 교재도 전자책으로 구매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전자책 시장에서 보기 힘들었던 문제집, 전공서적 등 다양한 지식 서적들을 만나볼 수 있다"고 했다.



세샤트는 최근 교육 콘텐츠 기업 드림널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프셉마음', '드림원탑' 등 실무 위주의 간호 콘텐츠를 추가로 확보했다. 또 성안당, 키 출판사 등 190여곳 이상의 출판사와 제휴를 맺고 전자책을 공급하고 있다.

이윤지 세샤트 대표는 "종이책 중심 학습 서적 시장과 달리 전자책은 아직 소량의 학습 서적만 유통되고 있어 잠재력이 매우 큰 시장"이라며 "더 많은 학습 서적을 디지털화해 모든 학생이 전자책으로 편하게 공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득환 스트롱벤처스 심사역은 "기존 전자책 시장이 읽는 것에 중점을 뒀다면 노팅은 학생들이 필기 기능을 통해 실제로 전자책을 활용해 공부할 수 있도록 돕는다"며 "태블릿 교육 시장과 연계해 전자책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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