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송원영 기자 =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2.2.3/뉴스1](https://thumb.mt.co.kr/06/2022/02/2022020315460837369_1.jpg/dims/optimize/)
외교부는 정 장관이 이날 통화에서 "올바른 역사인식이 한일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을 위한 근간이다"며 일본의 잘못된 행태를 지적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정 장관은 작년 7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결정에 따라 2015년 군함도 등 일본 근대산업시설이 세계유산으로 등재했을 때 일본 스스로 약속한 후속조치부터 충실히 이행할 것을 강력 촉구했다. 일본 정부는 군함도가 세계유산으로 등재됐을 당시 '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노역 사실을 알리겠다'고 약속했으나, 아직 이를 지키지 않고 있다.
그러면서 강제징용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등 과거사 문제 관련해 피해자들이 수용할 수 있는 해법을 모색하기 위한 일본 측의 보다 적극적인 자세를 촉구했다.
정 장관은 이밖에 일본의 수출규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문제 등 다른 양국 현안과 관련해서도 우리 정부의 입장을 재차 전달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한편 두 장관은 이날 통화에서 북한이 지난달 30일 중거리탄도미사일 '화성-12형'을 발사한 데 대해서도 깊은 우려와 유감을 표명했다. 두 장관은 한반도 상황의 안정적 관리와 조속한 대화 재개를 위해 한일, 한미일간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