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창업사관학교, 스타트업 40개사 모집…"해외진출 지원"

머니투데이 고석용 기자 2022.02.0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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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창업사관학교, 스타트업 40개사 모집…"해외진출 지원"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글로벌 창업사관학교'가 3기 (예비)스타트업 40개사를 모집한다. 올해부터는 해외 액셀러레이터들이 보육은 물론 팀선발 과정부터 참여해 성공 가능성이 있는 스타트업을 집중 육성하기로 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오는 3월 4일까지 글로벌 창업사관학교에 입교할 (예비)스타트업 40개사를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글로벌 창업사관학교는 스타트업을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육성하는 지원사업이다. 선발 시 해외 액셀러레이터들의 밀착 보육과 D·N·A(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 특화교육, 최대 5000만원의 사업화 자금, 업무공간·해외 네트워킹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500스타트업, SOSV, 플러그앤플레이, 스타트업부트캠프, 테크스타즈 등 5개 해외 액셀러레이터가 입교팀 보육은 물론 선발 단계부터 참여한다. 선발 과정에서부터 입교팀의 글로벌 진출 역량을 정확하게 진단한다는 취지다.

자료=중소벤처기업부자료=중소벤처기업부
지원 업종은 확대하기로 했다. 중기부는 입교 대상 스타트업을 D·N·A 분야 3년 미만 스타트업에서, D·N·A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전 분야의 3년 미만 스타트업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제조업 분야 스타트업도 인공지능 기술로 사업모델을 고도화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면 글로벌 창업사관학교에 지원할 수 있다.



아울러 투자유치 지원도 강화한다. 우수 졸업팀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초기기업 전용투자 프로그램인 '새싹 기업 시드투자'를 연계하고 대내외 투자유치 설명회에도 우수 입교팀을 추천할 계획이다. IR자료 제작과 피칭방법을 밀착 지원하는 멘토링 프로그램도 신설할 예정이다.

그밖에 입교팀이 교육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초·중·고급 3단계로 개편하고 'E+ESG(기업가정신+환경·사회·지배구조)' 교육 프로그램도 신설한다. 교육 의무 이수 기준도 180학점에서 150학점으로 낮춰 교육 수강과 창업 활동의 비중을 유연하게 정할 수 있도록 했다.

강신천 중기부 기술창업과장은 "글로벌 창업사관학교는 보육·교육·사업화자금·사무공간 제공이 결합된 스타트업 글로벌화 육성 플랫폼"이라며 "유망한 창업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기 위한 교두보로서 충분히 활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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