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비엔씨, 프로앱텍과 당뇨비만 치료물질 공동특허출원

머니투데이 반준환 기자 2022.02.03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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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비엔씨 (6,360원 ▲270 +4.43%)는 지난 연말 프로앱텍과 당뇨 비만치료용 GLP1-알부민 컨쥬게이트에 대한 물질 및 제조공정 관련 공동 특허출원을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프로앱텍은 기존 오리지널 펩타이드 의약품의 특정 위치에 유사아미노산을 도입해 생체분자와 클릭화학반응을 이용해 높은 수율로 펩타이드-생체분자 결합체를 제조할 수 있는 플랫폼 기술(SelecPepTM)을 보유하고 있는 2017년에 설립된 바이오벤처기업이다.

출원된 특허는 당뇨, 비만에 효능이 입증된 GLP1(글루카곤 유사 단백1) 약물의 특정 위치에 알부민을 높은 수율로 결합한 약물로 기존 허가된 빅토자펜주 및 삭센다펜주 대비 반감기를 약 3.2 배 증대시킨 약물이며, 주 1회 제형인 오젬픽이나 위고비 보다 더 긴 반감기를 보여, 지속형 GLP1 제제 개발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앞서 양사는 2020년 5월 28일 당뇨 비만치료 바이오신약 공동연구개발에 대한 협약을 체결한바 있으며, 1년간의 연구개발을 통해 당뇨 비만 치료용 후보물질을 개발하는 성과를 올렸다.

한국비엔씨와 프로앱텍은 당뇨 비만치료용 후보물질을 기반으로 지속형 당뇨 및 비만치료제 개발에 주력해 글로벌 진출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비엔씨 관계자는 "2020년에 빅토자펜주는 3조2000억원, 삭센다펜주는 1조원의 판매액을 보였다"며 "2021년 6월부터 판매되기 시작한 1주 1회 피하주사형 비만치료제인 위고비는 2022년에 1조원, 2025년에 5조원의 판매액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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