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에 2조원대 K9 자주포 수출 쾌거..."사상 최대 규모"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2022.02.01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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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로=뉴시스] 김진아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압델 파타 엘시시 대통령이 20일 이집트 카이로 대통령궁에서  공동언론발표를 하고 있다. 2022.01.20.[카이로=뉴시스] 김진아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압델 파타 엘시시 대통령이 20일 이집트 카이로 대통령궁에서 공동언론발표를 하고 있다. 2022.01.20.


우리나라가 이집트와 2조원 이상 규모의 K9 자주포 수출 계약을 최종 체결했다.

방위사업청(방사청)은 1일 보도자료를 통해 "한화디펜스가 이날 이집트 카이로 포병회관(Artillery House)에서 이집트 국방부와 양국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K9 자주포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아시아·유럽·오세아니아 지역 수출에 이어 아프리카 지역 최초 수출이다. 이집트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K9 자주포를 운용하는 9번째 국가가 됐다.



이번 이집트와의 수출 계약은 전체 계약금액이 2조원 이상인 K9 자주포 최대 규모다.

방사청 관계자는 "한국과 이집트 간 방산 협력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평가되는 이번 K9 자주포 수출 계약은 그동안 우리 방산 업체와 정부 유관 부처와의 협업으로 추진돼 왔다"며 "이집트를 공식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과 압델 파타 알시시 이집트 대통령 간의 집중적인 협의를 통해 막바지 협상 타결의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선 강은호 방위사업청장과 이집트 국방부 부장관이 서명하는 한-이집트 국방연구개발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 체결식도 함께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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